민족의 영산 지리산에는 미스터리 한 명물들이 적잖게 살고 있다. 대라고 부르는 수도처가 대표적인데 문수대, 묘향대, 종석대, 만복대, 금강대, 무착대, 서산대로 불리는 반야 7대와 천왕봉 주변에도 영신대, 향적대, 문창대, 소년대, 향운대의 5대가 숨어 있다. 비록 항간의 자의적 해석이긴 하지만 빼어난 풍광과 신령스러운 기운을 간직하고 있어 뭍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부분 거대한 바위를 배경 삼아 조망의 극치를 보여주는데 샘도 있고 기와도 출토돼 기도발이 꽤 샌 곳으로 보인다. 지금은 대부분 탐방 금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