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 두 사람은 이제 다시 옛날의 우정어린 친구로 되돌아갑니다.”4ㆍ3이라는 슬픈 역사의 소용돌이 속 남로당 유격대와 군인 토벌대 양쪽으로 갈라져 싸워야했던 절친이 40년 만에 재회해 화해의 손을 맞잡았다.4·3평화문학상 수상자인 제주 출신 양영수 전 제주대학교 영어교육학과 교수가 최근 펴낸 신작 소설 ‘40년만의 악수’ 속 주요 장면이다.양 전 교수의 네 번째 4·3역사소설인 이번 책은 제주 출신의 두 인물을 서사의 중심에 놓고 역사적 사건으로서의 4·3이라는 현실과 문학적 상상력의 소산으로서의 허구를 짜임새 있게 결합하고 있
홍준표 대구시장이 경북 북부 소도시들이 향후 20~30년 후 소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문경시 문희아트홀에서 열린 강연에서 “대구와 경북을 통합해 특별시로 만들면 경북도청보다 더 좋은 산하기관들이 북부지역으로 들어가 균형 발전을 이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비록 홍 시장이 대구·경북 행정통합을 위해 강조한 발언이지만 경북지역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인해 소도시 소멸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 경북도가 지난달 30일 펴낸 경북통계연보에 따르면 2022년 12월 31일 기준 경북의 주민
대구본부세관이 지역 수출 초보기업들의 관세환급 신청 업무에 도움을 주기 위한 책자를 펴냈다. 13일 대구세관에 따르면 관세환급 신청 실무 매뉴얼인 ‘환급신청 길라잡이’를 리뉴얼해 발간했다. 이번에 펴낸 책자는 지난 2020년 이후 달라진 환급특례 법령 및 행정규칙 내용을 실무에 맞게 반영하고, 기업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웹툰을 게재하는 등 환급을 처음 신청하려는 업체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책자에는 관세환급 소개를 비롯해 간이정액환급 및 개별환급의 환급신청 요령, 유용한 제도 정리, 주요 질의응답 사례에 최근
인터파크커머스의 출판 브랜드 ‘반니’가 신간 도서 ‘멘탈의 공식’을 출간했다.’‘멘탈의 공식’은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를 비롯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23명, 올림픽 국가대표 120명 등 유명 운동선수의 멘탈 트레이닝을 30여 년간 맡아온 그레그 하든이 펴낸 자기계발서다. 미국에서 출간 당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임채욱 인터파크커머스 도서사업실장은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에 대한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멘탈 코치가 직접 전하는 비법을 담은 이번 신간은 ‘갓생’의 훌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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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망)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전국 장맛비, 매우 강하고 많은 비 유의"
※ 06월 28일부터 06월 30일까지의 전망입니다. < 중점 사항 > ○ 내일부터 모레 사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한, 모레 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 오늘은 전국 대부분 지역, 내일은 중부지방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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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디어푸드 더반찬&, 온라인 ‘산지직송’ 서비스 시작한다
동원디어푸드가 운영하는 가정간편식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이 산지직송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26일 밝혔다.산지직송은 농수산물, 과일 등 신선식품을 산지에서 중간 유통 단계 없이 고객에게 직접 배송하는 서비스다. 동원디어푸드는 산지 직거래를 통해 농가의 판로 개척, 수익 증진을 돕는 ‘지역상생’의 의미도 지닌다고 설명했다.산지직송 서비스를 통해 우선 선보이는 신선식품은 ▲안면도 참소라 ▲성주 참외 ▲초당 옥수수 ▲신비 복숭아 등 50여 개 상품이다. 더반찬&은 전문 상품기획자가 강원도, 안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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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 기재부에 국비 856억 지원 건의
박완수 지사는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5년도 국비예산 간담회’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내년 경남도 역점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이번 국비예산 간담회는 기획재정부의 본격적인 예산심사 시기에 맞춰 민선 8기 경남도의 주요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기획재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예산심의관, 도에서는 박완수 도지사, 김명주 경제부지사,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이 참석했다.박 도지사는 “경남 미래산업이 도약하고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의 역점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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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부산지방검찰청' 압수수색
김용광 기자 = 부산경찰청이 부산지방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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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위드콘서트(WithConcert) 개최
신한은행이 25일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신한음악상 수상자 6인과 하트하트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위드콘서트, 기억의 울림’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위드콘서트’는 발달장애인 연주자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와 멘토 연주자들이 협연하는 공연으로 음악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 연주자들의 자립을 돕고자 2013년부터 시작했다. 신한은행은 2018년부터 신한음악상 수상자들과 함께 지금까지 70여회의 크고 작은 ‘위드콘서트’를 개최해 왔다.이번 ‘위드콘서트, 기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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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DGIST, 2024년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우수' 등급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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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문의 야생초이야기] 잔디데이지, G.Klimt 명작에서 다시 보다.
잔디데이지, G.Klimt 명작에서 다시 보다. 지구상 어디든 식물이 있어야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식물의 초록빛은 생명의 상징입니다. 식물은 스스로 주어진 환경에 최적의 상태로 적응하여 살아가기 때문에 그 지역의 기후와 지형적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모습과 성질을 갖기 마련입니다.살던 곳을 멀리 떠나 다른 지역에 갔을 때 그 지역 특성에 따라 자라고 있는 식물을 보면 매우 흥미롭습니다. 이제껏 보지 못했던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만나보며 이 식물이 왜 이곳에서 자라고 있는지, 이 식물과 지역 사람의 생활과 문화적, 사회적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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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벌적 상속세, 자본이득세로 전환해야"…與 세미나 개최
국민의힘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로 내정된 박수영 의원은 1일 징벌적 성격의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하자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현행 상속세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세율에 경영권 승계 시 할증까지 더해져 기업의 해외 이전, 매각, 투자 위축을 유도하는 징벌적 세금의 성격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세계 시장에서 선제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대에 맞는 조세 제도의 개혁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축사에서 "자본이득세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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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까리따스유치원, 하도리 습지 보전 기부금 전달
제주까리따스유치원 원아와 교직원들이 하도리 습지의 보전을 위해 활용해 달라며 기부금을 제주환경운동연합에 전달했다.이번 기부금은 유치원 원아들의 친환경 소비와 재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의 하나로 진행된 어린이 벼룩시장을 통해 마련됐다.제주까리따스유치원은 원아들의 환경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주 자연환경에 대해 알아가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특히 원아들이 제주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약속을 정하고 이를 실천하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이번 기부에 대해 이민자 에드문다 수녀는 “원아들이 환경보전과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된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