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숙경 작가의 개인전 ‘섬 안의 섬’이 오는 11월 3일까지 문화공간 양에서 열리고 있다.장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지, 은박, 금박이라는 전통 재료와 수간 채색이라는 전통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이고 있다.‘섬 안의 섬’이라는 전시 주제는 제주도라는 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도 섬이라는 생각을 담고 있다. 즉 섬 안의 섬은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전시를 보러온 관람객이기도 하다.섬이라는 단어는 주로 고립, 폐쇄 등과 같은 단어와 함께 사용되지만 작가는 제주도라는 섬에서 오
가임‧난임 부부, 고립‧은둔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발굴됐다.산림청은 23일 지난 22일 대전 치유의숲에서 ‘제7회 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산림치유프로그램 경진대회’는 산림치유지도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양질의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6팀이 참가해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독창적인 산림치유 아이디어를 제출했다.산림청은 그 중 1차 서류심사에서 예선을 통과한 5팀은 현장에서 시연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산림치유의 효과성, 확산
삼양 검은 모래 해변에 여명이 찾아들 때면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든다. 맨발 걷기로 하루를 여는 사람들이다. 가로등과 밝은 조명등이 어둠을 밀치고, 저만치서 불 밝힌 배들이 지나간다. 바다는 아직 어둠으로 덮였는데, 물가로 밀려오며 부서지는 파도는 태고의 소식을 끊임없이 전하는 듯하다.지난달 나는 삼양 해변에서 처음으로 맨발로 걷는 사람들 틈에 들어섰다.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그랬다. 푹신한 모래가 발바닥을 환영하며 생기를 건넸다. 틈틈이 몇 번 하다 보니 컨디션이 좋아지고 알 수 없는 매력이 생겨났다. 이달부턴 아침 다섯 시 반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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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메그단 요새는 거대한 공원의 품안에 안겨 있었다. 두나브강과 사바강 두 개의 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베오그라드를 내려다보며 2천년 가까이 굳건하게 서있다.베오그라드의 중심부에 위치한 칼레메그단 요새는 세르비아 역사와 문화의 중심 공간이기도 하다. 이 요새는 두물머리에 위치한 지정학적 특성 덕분에 전략적 가치가 컸고, 그래서 침략과 전쟁의 주요 무대가 되어 왔다. 오죽하면 이 요새의 이름 칼레메그단은 튀르키에어로 '전쟁터 요새'라는 뜻이다. 2세기경 로마 제국 시기부터 군사적 요
표선면 환경팀장으로 근무한 지 1년이 되어간다. 읍면에서는 흔치 않은 ‘환경직’팀장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일상의 쓰레기 배출 방법에서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아주 광범위한 질문을 받는다. 전문직으로 인정받는 것 같아 나름 뿌듯하다.하지만“병 뚜껑은 분리해서 버리나요?”,“2040 플라스틱 ZERO’가 뭔가요?”등 의외로 답하기 어려운 게 많다. 답이 어려운 이유는 능력 탓일 수 있지만, 그것이 다는 아니다. 규정과는 달리 현장과 상황에 따라 답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재질이 다른 병 뚜껑은 규정만 보면 병과 분리가 답이지만, 현장
최근 울산광역시 북구 정자항 부근에서 해수변 플라스틱 플로킹 활동을 진행한 결과, 오래되어 분해된 어망과 그물이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부두에 수북하게 쌓여 있는 것을 목격했다. 이러한 플라스틱 해양오염은 해양 생물의 먹이 사슬을 오염시키고, 결국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어망과 그물에 의한 해양오염이 전체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어업 종사자들은 어망과 그물의 사용으로 인한 해양오염의 일차적인 책임을 지고 있으며, 이를 개선할 때의 수혜자이기도 하다. 따라서 어업
4일전
연필은 돌잡이에 붓 대신 올라갈만큼 우리의 삶 깊이 들어와 있다. 그러나 연필은 많은 이들의 먼 기억 속에 희망처럼, 행복처럼 소중하게 남아있기도 하다. 그 연필의 역사와 종류, 연필 사용하는 방법, 연필을 도와주는 주변 소도구들의 이야기를 펼쳐본다. 매달 조우 작가가 직접 그린 연필그림으로 연필의 여러 가지 이야기를 ‘전지적 조우 작가 시점’에서 풀어 나간다. 어릴 적 나는 혼자 놀기의 달인이었다. 혼자 놀이 중 하나는 '해부학'이다. 십자와 일자 드라이버로 열리는 모든 전자제품을 다 열어 보고 안에 구조들을 지켜보며 연결고리를
해마다 250여종의 새들이 찾는 제주 동부해안을 배경으로 '바다읍 지키리 탐조 잔치'가 오는 23일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 한도교 인근에서 개최된다. 축제가 열리는 오조리 연안습지는 지난해 12월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도 하다.'제주 동부지역 해양보호구역 확대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탐조'를 주제로 해 수많은 새를 관찰하며 제주 해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기 위해 기획됐다.특히 극심한 오염과 기후위기로 심각한 위협에 처한 제주바다를 보전하기 위해 해양보호구역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린다
가을의 단풍이 막바지에 이르는 11월 중순, 뜨겁게 익어가는 단풍처럼 그 날의 독립투사들 또한 조국의 독립을 향한 간절함으로 뜨겁게 가슴을 달구었을 것이다.매년 11월 17일, 우리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이 날은 단순히 역사적 사건의 기념일에 그치지 않고 우리 국민 모두가 자유와 독립을 위한 헌신의 정신을 되새기고, 그 가치를 이어가야 할 책임을 느끼는 날이다.하지만 이 날은 대한제국의 국권이 침탈당했던 을사늑약의 날이기도 하다. 1905년 11월 17일 덕수궁
‘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은 13일 특정 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소속사 이 모 대표와 전 모 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 6개월을, 매니저 장 씨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사고 은폐를 위해 매니저 장 모 씨에게 대리 자수를 지시한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졌었다. 재판부는 “김호중은 음주 운전을 하다 피해자가 운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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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삼성전자를 '5만 전자'라고 부른다. 필자에게 이 '오만'은 "태도나 행동이 거만하고 남을 업신여긴다."는 뜻의 '오만'으로 들린다. 다른 말은 할 것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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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신생 난치성 뇌전증 지속발작(NORSE) 최적 면역치료법 제시
서울대병원 국가전략기술 특화연구소·신경과 장윤혁 교수.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건강하던 사람에게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의식불명과 뇌전증 발작을 일으키는 신생 난치성 뇌전증 지속발작에 대해 최적 면역치료법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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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식약처와 '나트륨 저감 간편식' 2종 선보여
GS25가 나트륨 함량을 줄인 간편식 출시로 ‘건강한 편의점’으로 거듭난다.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다.GS25는 2021년부터 식약처의 해당 사업에 참여해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촉진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 첫 번째 나트륨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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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대전광역시와 푸드테크 혁신기술 산업 육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풀무원은 대전광역시와 식품 산업 혁신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푸드테크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푸드테크 혁신기술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협약식은 18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대전광역시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풀무원기술원 식품안전실 김상구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식에서 풀무원과 대전광역시는 첨단 푸드테크 분야의 새로운 기술 개발과 지역 내 기업과의 상생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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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민 도의원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지원... 투명하게 해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최재민 도의원은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지원’ 사업이 지역 간, 유치원 유형 간, 원아 간 차별 없이 투명하게 지원되어야 함을 강조했다.교육위원회 최재민 의원은 “교육청에서 학부모 부담 경감 및 교육비 지원으로 2022년에 58억 8,697만원, 2023년에 127억 5,903만원, 2024년에 105억 7,701만원과 추가적으로 22억 4,078만원, 총 128억 1,779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 했는데 해당 내용이 맞는지,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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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부끄러운 윤 대통령…시간 걸리더라도 지치지말고 끌어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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