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으로 꼽히던 '학전'이 '아르코꿈밭극장'으로 재탄생한다. 학전은 아침이슬, 상록수 등의 명곡을 작곡한 가수 김민기가 설립한 극단이다. 1991년 3월 15일, 대학로에서 소극장을 개관하며 시작을 알린 학전은 그동안 한국대중문화사에 크고 작은 궤적을 만들어 왔다. 배우 황정민, 설경구, 김윤석, 조승우, 이종혁 등을 비롯해 고 김광석, 박학기, 윤도현, 여행스케치 등의 유명 뮤지션 모두 학전을 통해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 3월 15일 학전은 경영난과 김민기 대표의 건강 문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