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두 달 차에 접어든 울산 교육계가 각종 교육 정책의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당분간 초·중·고, 대학을 막론하고 지역 교육계 전반에서 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6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인용하면서 AIDT를 비롯해 의대 증원 등 교육주체들 간 갈등이 극심했던 정책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AIDT는 야당의 반대가 가장 심했던 윤 정부의 교육정책 중 하나다. 울산에서도 일부 학교에서만 도입했는데, 정권이 바뀔 경우 A
유제품 가격이 줄줄이 오르면서, 이른바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하고 있다. 울산에서도 흰우유 가격이 평년 대비 8% 이상 상승하며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키우고 있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울산지역 흰우유 1ℓ당 소비자가격은 평균 298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보다 3.8%, 평년 대비로는 8.1% 상승했다. 올해 초 3000원을 넘기도 했던 가격은 2900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유업체들이 가공유 및 유제품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매일유업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구조조정성 회생절차 신청에 반발한 울산지역 시민·노동단체가 뭉친다. 23일 마트산업노조 울산지부에 따르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울산 홈플러스 공동대책위원회’가 2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발족식을 열고 본격 출범한다. 공동대책위는 전국적 대응에 발맞춘 지역 연대 행동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지난 8일 대책위는 전국 차원에서 첫 출범한 이후 인천에 이어 울산에서 지역 대책기구 구성을 공식화하게 됐다. 이태옥 마트노조 울산지부 사무국장은 “홈플러스는 울산에만 4개 점포가 있으며, 직접 고용 조합원만 약
통계청의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중 외국인 취업자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 취업자수는 2022년부터 급격히 늘어 2024년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취업자를 업종별로 볼 때 제조업에서 특히 현저히 늘고 있으며, 울산에서도 조선업 등에서 늘고 있음을 체감할 수 있다.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실태에 대한 정부 공식 통계자료는 없지만 다양한 자료를 가지고 합리적인 추정을 할 수는 있다. 내국인은 산재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당 0.39명이나, 외국인 근로자는 1.19명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산재사고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이 ‘쓱 새벽배송’ 권역을 울산광역시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울산에서도 장보기 상품을 오후 10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 이전에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배송은 CJ대한통운이 담당한다.서울·인천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운영되던 쓱 새벽배송은 지난해 12월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비롯한 충청권까지 남하했다. 이후 대구·부산·광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고, 이번 서비스 확대로 전국 6대 광역시가 모두 새벽배송 권역 안에 들어오게 됐다
“식물이 이상하면 ‘왜 아플까’를 묻는 손님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식물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게 가장 큰 변화 같아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급격히 확산된 반려식물 문화 속, 울산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민간 ‘반려식물 치료센터’가 속속 문을 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울산시도 이르면 올 하반기 식물 전문 진료소인 ‘공공 반려식물 병원’ 개원을 앞두고 있어 반려식물 문화 확산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남구 공업탑 일대의 한 화원 옆에는 ‘반려식물 치료센터’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이곳은 정식
“요즘은 식당에 가면 계란 요리 하나 정도는 더 주더라고요. 울산에서도 시민들이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오기도 합니다.” JTBC 주말드라마 ‘협상의 기술’에서 회장의 오랜 친구이자 산인그룹의 상무로 출연하고 있는 오만석 배우가 지난 9일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인문과학아카데미에서 이같이 말했다. 청년시절 울산지역 연극인으로 활동했던 오만석 배우는 ‘밥 잘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협상의 기술’에 연이어 등장하면서 무게감 있는 배우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아카데미에서 오 배우는 “다른 인물을
전기의 날을 맞아 산업수도 울산에서도 기업 수훈 표창이 나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된 전기의 날 기념식을 열고 전기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23명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산업화를 뒷받침해온 전기의 날이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1900년 4월10일, 국내 최초의 민간 점등을 기념해 시작된 이날은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됐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연계행사와 함께 더욱 성대하게 치러졌다.기념식에서는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훈장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덧 우리의 옆에 파릇파릇한 새싹들이 자라나는 계절이 왔다. 이토록 설렘이 피어나고 희망이 가득한 봄이지만, 106년 전 울산의 봄은 그 어떤 봄보다 뜨겁고 치열했다. 일제의 무단통치 속에서 억압받고 속으로 울화를 삼켜야 했던 우리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배에 항거하여 태극기를 들고 우리나라의 독립을 외쳤기 때문이다. 1919년 3월, 서울에서 시작되었던 대한독립 만세운동은 신분과 성별, 종교 등과 상관없이 우리나라의 독립을 염원하였던 모든 백성들이 참여했다.그 열기가 곧 울산 지역까지 도달하여 울산에서도 19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결정 선고기일이 오는 4일 오전 11시로 지정되면서 경찰이 초긴장 태세에 돌입했다. 울산에서도 탄핵선고 당일 경찰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이 발동되고, 울산 전역에서 벌어질지 모르는 폭력·난동 사태에 대비해 당일 주요 지점과 시설의 보호조치에 나선다. 1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전날에는 서울경찰청에 ‘을호비상’, 기타 지역 경찰청에는 ‘병호비상’을 발령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선고 당일인 4일에는 가용 경력의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전국 경찰관서에 발령된다. 울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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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밥 다 퍼 준 할망, 누게라?”“물꾸럭 퍼 날른 하르방은 누겐디?”제주를 배경으로 한 인기 드라마‘폭싹 속았수다’속 한 장면이다.애순네 가족이 세 들어 사는 만물상을 운영하는 노부부의 티키타카가 정겹다. 형편이 어려워도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기 어려웠던 애순의 사정을 이 노부부는 미리 헤아린다. 그리고 매일 밤, 아무도 모르게 딱 세 명분의 쌀을 항아리에 채운다. 애순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깜깜한 밤 몰래 조심조심 쌀독을 채우는 장면에서는 따뜻한 웃음과 온정이 묻어난다.이제, 만물상 노부부의 마음으로 서귀포시가 지역사회와 함께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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