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은 용머리 해안을 거느린 채 당당하고 우뚝하다. 자연이 빚은 천혜의 조각품을 보듬어서인가. 아무 때나 길을 열어주지 않는다. 물때가 허해 주는 어느 시간에야 그 품에 들 수 있을 뿐. 밀당으로 안달 나게 하고, 만나주지 않는 짝사랑 연인을 기다리듯 주변에서 맴돌게 한다. 먼발치서 바라보면, 마치 종을 엎어놓은 모습 같기도 하고 커다란 대접을 엎어놓은 듯도 하다.비슷한 모양의 산이 미국에도 있다. 애리조나주 세도나의 벨 록으로 이름처럼 종 모양을 하고 있다. 붉은 사암 지대에 불쑥 솟아오른 바위산은 웅장하지만
전력거래소는 9일 전력거래소 대강당에서 윤병태 나주시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등 공직자와 나주시민 등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시대 청백리 삶과 청렴나주 조성을 위한 특강'을 시행했다.이번 특강은 전력거래소, 나주시, 한전KDN, 사학연금공단, 한국컨텐츠진흥원, 농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으로 주관해 제10회 빛가람청렴문화제 공동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나주지역 청렴 인물인 사암 박순의 청백리로서의 삶과 사암 문집에 수록된 한시를 통한 청렴사상의 고찰 그리고, 사암 선생을 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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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통행량 및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많은 영동선 사암·문단 철도건널목 보수 및 포장공사로 일부 도로통행 제한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영동선 건널목은 영주시 이산면 신암리 935-2 및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51-1에 위치해 있으며, 영주와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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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밤 시간 여행 떠나는 경주 문화유산야행 18일 개막
밤하는 별빛 찬란한 경주의 가을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공연과 함께 찾아가는 신라의 정취를 느껴보는 7야 주제로 문화유산야행이 이번달 열린다. 1일 경주시에 다르면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경주의 밤을 만끽할 ‘문화유산야행’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교촌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인 문화유산야행은 유·무형 문화유산을 활용한 야간 문화 축제를 통해 경주를 야간 명품 관광지로 각인시키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역의 신화와 문화유산을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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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현장방문
경상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지방소멸 대응 극복사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경상남도 거제시 소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현장 시찰했다.먼저 행정보건복지위원회는 대한민국 조선업의 중심인 거제시의 한화오션을 방문하여 조선업 사업 현황과 추진실적 등 설명을 듣고 사업장을 확인하였고, 다음으로 경남조선업도약센터를 방문하여 사단법인 한국커리어, 경남도청 인력지원과, 거제시청 일자리창출과, 경남조선업도약센터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제시의 조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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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 .. '동맹휴학 불가' 교육부 대응 주목
서울대 의과대학이 학생들의 1학기 집단 휴학 신청을 승인했다. 의정 갈등 이후 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은 서울대가 처음이다. “동맹휴학은 안 된다"는 정부 방침과 배치된 것이어서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접수된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전날 밤 일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대학은 휴학 신청 허가권이 총장에게 있지만, 서울대 의대의 경우 학칙상 권한이 학장에게 있다. 대학 본부와의 상의할 필요 없이 단과대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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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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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0세대 문화 콘텐츠로 큰 호응…신한카드, 원투텐 레전드 콘서트 성황리 진행 중 
신한카드는 ‘1 to 10 레전드 콘서트’가 5070세대를 중심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원투텐 레전드 콘서트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즐기고 싶은 장년층 고객들을 위해 신한카드와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사 ㈜고양이수염이 함께 기획했다.80~90년대를 대표하는 레전드 가수 10팀이 릴레이로 출연 중이며, 아티스트 한 팀이 메인 공연을 펼치면 다른 두 팀이 게스트로 추가 등판해 공연의 풍성함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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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양양에 이어 고성에서 3번째 럼피스킨 발생
강원특별자치도는 10월 4일 오전 고성군 소재 한우농가 축주의 신고로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채취한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 검사한 결과, 10월 4일 23시 50분경 럼피스킨으로 최종 확진되면서 이는 올해 도내 세 번째, 누적 열 번째 발생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른,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하여 현장 통제‧소독을 실시 중이며, 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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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안전전세 길목지킴 운동’ 프로젝트 추진
오산시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세 문화 정착을 위한 '오산시 안전전세 관리단'을 구성·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안전전세관리단은 전세사기 등 전세 계약 관련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전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민관합동 안전전세 프로젝트의 일환이다.안전전세 관리단은 앞으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 및 전세 피해 예방을 위해 공인중개사 스스로 실천과제를 이행하는 '안전 전세 길목 지킴 운동'을 지역 내 공인중개사 400여 명을 대상으로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이다.여기에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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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시술비 지원
하남시는 난임 진단 전이라도 가임력 보존을 목적으로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하고자 보조생식술을 받는 경우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가임력 보존을 위해 미리 냉동해 둔 난자를 임신을 위해 사용하는 의료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하남시는 올해 4월부터 냉동 난자를 사용해 임신과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라면 난임 진단을 받지 않았더라도 부부당 2회, 1회당 최대 100만원의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비용을 지원한다.지원 범위는 ▲냉동난자 해동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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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먹고 예뻐지자!” 달달한 연산대추문화축제가 온다
달달한 대추향으로 가득 채워진 연산대추문화축제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간 연산 전통시장 일원에서 개최된다.‘대추먹고 예뻐지자!’를 주제로 한 2024년 연산대축문화축제는 ‘연산 대추’에 초점을 둔 다양한 체험활동과 놀이존, 공연프로그램 등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축제에서는 기존에 진행했던 낭만포차, 육군병장마켓 IN 연산, 대추가요제 등과 더불어 ‘대추 올림픽’, ‘대추’, ‘대추 福 담기체험’, 연산팔씨름 대회, 연산백중놀이 등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특히, ‘대추村’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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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보령문화제 ‘한내돌다리 밟기’
보령시는 4일 대천천변 일원에서 마을과 개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놀이인 한내돌다리 밟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다리밟기는 일반적으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지는 세시풍속으로 다리를 밟으면 일년 동안 액을 막고 다리가 튼튼해진다고 여겨졌다.보령에서는 중심지인 대천천를 관통하는 돌다리에서 정월 열나흘 저녁 다리제를 지내며 다리밟기를 해왔으나 1930년대 이후 한내돌다리가 쓰이지 않아 자연스럽게 소멸하였다.한편, 한내돌다리는 조선시대부터 남포현과 보령현을 연결하는 중요 교통로로 사용됐으며, 1992년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