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수도를 자임해온 울산의 연구개발 역량이 최근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2018년 ‘R&D 1조원 시대’를 열며 기술혁신 도시로 도약을 꿈꿨지만, 2023년 R&D 예산은 다시 1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국가 전체 R&D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울산만 역주행하는 모습이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등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첨단 기술과 결합해 혁신으로 이끌 동력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년 연구개발활동조사’에 따르면, 울산의 총 R&D 예산은 9750억원으로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