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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마땅히 돌아오다

도라지밭과 당귀를 심어놓은 밭 가장자리에 풀이 무성하다.

도라지보다 풀이 더 세력을 넓혀 밭의 주인이 도라지인지 풀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이다.

분명 잡초를 뽑아낸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그새 또 자라나 도라지밭을 점령했다.

올여름 무서운 폭염에 도라지도 버티지 못하고 뿌리가 무르기도 하고 잎과 줄기가 까맣게 말라 죽은 도라지의 자리를 풀들이 차지하고 자기들이 주인인 양 기세등등인 게 가관이다.

동트기 전에 일어나 호미를 들고 도라지밭에 앉았다.

한참 풀을 뽑다 보니 당귀잎의 진한 향기가 코를 자극한다.

평소였다면 진한 향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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