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고금리 장사로 돈 잔치를 벌이는 가운데 서민들의 가계경제가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일반은행의 신용카드 대출금 연체율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지난해 10~11월 두 달 연속 3.4%를 기록했는데 이는 최악의 신용카드 사태 막바지 시기인 2005년 7월 말과 8월 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신용카드 연체율이 증가했다는 의미는 단기, 장기 카드론을 통해 고금리로 신용카드사에 돈을 빌렸던 사람들이 ‘파산 위기’에 처했다는 뜻이다. 1금융권은 물론 2, 3금융권, 사채시장에마저 돈을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