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커머스 1위 업체인 쿠팡에서 3000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태는 외부 해킹이 아닌 중국 국적의 전 직원 소행인 것으로 파악돼 충격을 주고 있다. 30일 유통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쿠팡은 전날 ‘고객 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지했다. 유출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다만 쿠팡 측은 결제 정보와 신용카드 번호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업계는 이번 사고의 원인을 내부자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