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자연보존단체인 한국 내셔널 트러스트가 올해의 ‘이곳만은 지키자’ 시상식에서 ‘서귀포 100년 솔숲’에게 한국환경기자클럽상을 수여하였다. 동시에 ‘교통량이 감소하는 상황인데, 불필요한 도로 건설에 445억원을 쏟아붓는 것은 예산 낭비이자 기후 위기 시대의 저급 행정’이라는 지적도 곁들였다. 사실 ‘서귀포 곰솔’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천연기념물 제109호로 지정 보호되어 온 서귀포의 상징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서귀포에 사람이 살기 이전부터 동홍동 우회도로 공사 2구간은 온통 곰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