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기분 좋게 시작했어요. 마을 사람들도 많이 오셨고요.”부상철 선흘1리장은 “올해 역시 ‘물·숲·새’라는 주제로 행사를 치렀다”며 “동백동산이라는 이름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것 같아 보람 있다”고 말했다.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학생과 단체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부 리장은 “지난해 오현고 학생들이 와서 걷기 활동을 했는데, 올해는 퇴직 공무원 모임, 각종 단체들이 행사에 참여했다”며 “서너 개 단체가 각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부스를 열었다”고 설명했다.부 리장은 “이번 축
요즘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하는 모습이 점점 더 익숙해지고 있다.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비행기를 타고 제주를 찾는 반려동물 동반 탑승 건수도 두 배 이상 늘었고, 이제는 전국 곳곳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행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이런 변화에 발맞춰, 지자체마다 반려동물 동반 관광객을 유지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반려동물 테마파크 유치를 두고 지자체 간 경쟁을 벌이는가 하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각 지역마다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고령 운전자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교통 안전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던지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고령 운전자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령자가 운전할 때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시야나 판단력, 반응 속도도 느려지는 것은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변화다. 이 때문에 운전 중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그렇다고 해서 고령
제주지역 실물경제 지표가 뚜렷한 회복세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관광객 수와 소비심리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1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내놓은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12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3000명 줄었다. 6월들어서도 지난 10일까지 4000명 줄어 감소세는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1만5000명 늘었지만 내국인이 1만9000명 줄었다.다만, 감소폭은 2월 18만4000명, 3월 15만1000명, 4월 9만1000명에 이어 점점 축소되는 추세
제주도의 여름은 관광의 계절이자, 동시에 재해의 계절이다. 반복되는 장마와 국지성 호우는 도시 기반시설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특히 지하에 묻혀 있어 관심에서 벗어나기 쉬운 “차집관로”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차집관로는 가정, 상가, 숙박업소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모아 하수처리장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관로이다. 그러나 장마철에는 갑작스러운 빗물 유입으로 인해 노후 관로의 침하나 파손, 역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악취는 물론 도로 침수, 보행자 사고, 환경오염까지 이어질 수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상하수도본부가 추진하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일주일 만에 0.36% 올라 6년 9개월 만에 주간 기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18년 9월 둘째 주 이후 한 주간 가장 크게 뛴 것이다.19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달 들어 첫째 주 0.19%, 둘째 주 0.26% 오른 데 이어 이번 주까지 상승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이번 주까지 올해 누적 상승률은 2.65%로, 전년 동기의 0.16%를 압도하고 있다. 시장 일각에서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추가 상승 기대
하드웨어 설계는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협업이 활발하지 않다고 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협업 자체가 쉽지 않을 뿐더러 협업을 장려하는 문화도 부족하다.그럼에도 설계 쪽도 협업이 갖는 전략적 가치는 점점 커지고 있다. 햄버거 조리 로봇 알파그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에니아이는 회사 경쟁력 중 하나로 캐드 기반 협업 역량을 꼽아 눈길을 끈다.이강규 테크리드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캐드 기반 협업 환경을 통해 품질과 비즈니스 프로세스 속도 모두 끌어올리고 있다"면서 협업이 회사 전
창문만 열면 오색찬란한 빛깔이 완연한 가을이다. 지난 3년 간 계절이 오고 가는 모습에 눈 돌릴 겨를이 없었던 탓인지 느린 걸음으로 가만히 다가오는 가을이 마냥 기다려진다. 마치 몇 년 만에 맞는 손님처럼 반가운 마음으로 창문 너머의 가을 앞에 우뚝 섰다. 여름의 아우성을 뒤로 하고 쪽빛 하늘과 점점 붉어져 가는 나뭇잎을 바라보다 보니 우리 마음까지도 물 들어간다. 이렇게 가을은 우리 앞에 성큼 와서 보란듯이 제 자태를 뽐내고 있다.엣부터 가을은 책 읽기에 좋은 계절로 알고 있지만 음악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클래식음악을 듣기에 가
담양 창평 들녘을 따라 바람처럼 걷다 보면, 소란함은 점점 멀어지고 고요한 시간이 그 자리에 머문다.그리고 그 끝에 마주하는 남극루. 오랜 세월 마을의 이야기를 품은 이 누각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삶의 지혜가 켜켜이 쌓인 공간이다.오랜 시간 마을의 정과 이야기를 품어온 이곳은, 단순한 누각을 넘어 창평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지혜가 담긴 공간이다.1830년대에 지역 유림 고광일 등 30여 명이 노인들의 쉼터를 마련하고자 처음 세웠으며, 이후 1919년 현재의 자리로 옮겨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남극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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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전하는 노래’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6월 공연 개최
삶의 깊이를 품은 세대가 거리 위 무대에 다시 선다. ‘2025 문화가 있는 날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 프로그램이 6월에도 시민들에게 예술을 선물하는 시간을 이어간다. 실버마이크는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주간에 열리는 거리공연 프로젝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며 문화프로덕션 도모가 운영한다. 60세 이상 실버 아티스트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호흡하며, 은퇴 이후에도 식지 않은 열정과 예술적 역량을 다시금 증명한다. 2025년 실버마이크 수도·강원권의 슬로건은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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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스마랑에서 인천항 포트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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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발표 이후 우려되는 물동량 감소에 대응해 동남아시아 신흥 지역인 스마랑 신규항로 개설을 통한 물동량 유치 활동에 나섰다.이번 활동에 참여한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과 마케팅 전담 인력 및 국적선사 천경해운 임직원은 인천항 기반시설의 강점과 수출입 물류 환경을 소개하고, 양국 항만 간 물류 교류 확대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며 신규항로 개설 가능성을 열었다.지난 23일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1위 국적선사인 메라투스를 방문해 인천항 항로의 선복 활용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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