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7월 27일은 유엔군 참전의 날이자 6·25전쟁 정전협정일입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4일 발발한 한국 전쟁을 뜻하기도 하지만 남북한 모두의 아픔으로도 기억되는 날이고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있지만 7월 27일 유엔군 참전의 날과 정전협정일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모르고 지나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한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멈춘 1953년 7월 27일, 이 날은 우리 역사에 ‘정전협정 체결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전쟁이 끝났다는 의미 그 이상으로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함께했다는 의미
3주전
음악에는 다양한 시작이 있습니다. 어떤 곡은 긴 전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어떤 곡은 아무 예고 없이 정곡을 찌르며 시작됩니다. 비틀즈의 'Help!'는 첫 마디부터 강렬한 사운드로 시작되고 퀸의 'Bohemian Rhapsody'도 곡 도입부 부터 멤버들의 아카펠라로 시작하는 파격을 보여줍니다.대중가요 중에서도 적지 않은 곡들이 시작과 함께 마음을 두드리는데, 이적의 '다행이다'는 단 1초의 여유도 없이, "그대를 만나고~"라는 첫 가사로 우리를 심쿵하게 합니다. 이처럼 전주 없는 노래는 우리를 단번에 '지금'이라는 순간으로 밀
“지긋지긋한 잡초에 다림질을 해보세요. 순식간에 싹을 말려버릴 수 있습니다.”보도블럭 틈새로 잡초가 무성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목련로 인도.허연 스팀을 내뿜는 카트가 지나가자 인도에 무성히 자란 잡초가 금세 시들어 버렸다. 스팀 카터가 지나간 자리의 잡풀과 그렇지 않은 풀의 차이는 채 10분도 안돼 확연히 구별됐다.고온의 증기를 내뿜는 기계는 ‘주행형 스팀 잡초 살초기’다.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40년간 농촌지도사로 근무하다 정년 퇴직한 장석수씨가 3년의 각고 끝에 개발한 발명품이다. 장씨는 어렸을 때부터
살면서 누구나 방향을 잃고 헤맬 때가 있다. 마주치는 많은 시련과 문제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할 때가 많고, 점점 더 문제의 깊이는 깊어지고, 세상의 변화는 더 빨라지고, 조금만 속도를 못 맞춰도 도태될 것 같은 우리의 삶은 늘 긴장의 연속인 것 같다.지난 9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4년 자살률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자살률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중 부동의 1위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은 전국 평균이 28.3명인데 제주는 34.7명으로 가장 높았다.그 이유는 경찰청 통계를 보니까 2023년 제주지역
"용인경전철에서 제기됐던 화물·여객 수요 과대 예측 문제가 경기국제공항 수요 예측에서도 반복되고 있습니다."경기도의회 유호준 의원이 이같이 밝히면서 "막대한 혈세가 투입될 경기국제공항 책임을 국민들이 누구에게 따져 물어야 할 지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책임을 강조했다.유호준 의원은 지난 16일 대법원에서 열린 용인경전철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주민소송단이 낸 손해배상 청구 주민소송 재상고심에서 이정문 전 용인시장과 한국교통연구원의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원심 판단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이렇게
화재는 예방이 최선입니다 – 취약시설을 지키는 우리 모두의 관심매년 반복되는 화재 사고는 안타까운 인명 피해와 막대한 재산 손실을 남깁니다. 특히 노유자시설, 의료기관, 요양병원, 장애인 거주시설 등 이른바 화재 취약시설은 스스로 대피하기 어려운 분들이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한 번의 사고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에도 복지시설, 병원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사례는 우리 사회에 깊은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고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화재 예방에 대
하늘땅 통신 안테나, 나도범의귀. 그동안 여러 차례 우리 식물을 찾아 해외 탐방을 다녀온 바 있습니다. 식물탐사에 취미를 붙여 꽃구경하면서 식물 촬영도 할 겸 우리 식물에 대한 지식도 넓혀보려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식물’이란 우리 땅에 자라는 자생식물을 의미합니다.여기서 문제는 ‘우리’입니다. ‘우리 땅’, ‘우리 식물’.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식물’을 “우리 식물”이라 여겼습니다. 이중 북한 지역에만 자생하는 식물을 남한 지역에서는 만날 수 없어 북한과 위치가 비슷하여 동종의 식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알뜰폰이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보조금 규제가 사라지면서 둔화됐던 이통 3사의 경쟁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나, 보조금에 사용할 재원이 부족한 알뜰폰 업체의 경우 시장 경쟁력이 위축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이 폐지되면서 ‘유통점의 추가지원금 상한’이 규제가 사라집니다. 이에 ‘불법’이었던 보조금 경쟁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이
“울산시립미술관이 진정한 울산 시민들의 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1일자의 부임한 임창섭 울산시립미술관장은 16일 지역 신문사 문화담당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미디어아트 전문 전시관 콘셉트로 출발한 울산시립미술관의 운영 기조 변화를 시사했다. 임 관장은 “울산시립미술관은 개관 초기부터 미래지향적 콘텐츠와 기술 기반의 전시를 통해 차별화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며 “그러나 동시에 세대 간의 접근성을 고려한 ‘균형 있는 기획’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
제주 동부 해안의 심장부, 구좌읍 지역의 가뭄과 폭염은 농가에 고통스러운 현실과 마주치게 했습니다. 올해는 장마가 일찍 끝나고 7월 20일 이후 8월 10일까지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는 극심한 기상 상황을 겪었으며, 6월 누적 강수량도 평년의 68.9%에 그쳐 토양수분은‘조금 부족’ 단계에 접어들며 구좌읍은 ‘초기 가뭄’에 들어섰습니다. 이는 올 한 해만의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매년 여름이면 되풀이되는 패턴이 되고 있습니다.구좌읍의 가뭄은 단순한 기상 이변을 넘어, 기후변화와 지역의 구조적 특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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