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경 작가의 개인전 ‘붉은 흙’이 지난 7일부터 오는 15일 까지 제주시 연북로에 있는 갤러리 애플에서 열리고 있다.‘치유’에 주목해 작업을 이어온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으로 제주의 재생력을 주제로 하고 있다.‘붉은 흙’은 4·3항쟁을 끌어안은 제주와 사람들을 상징한다. 이는 아픔을 딛고 성장할 수 있었던 근원의 힘을 뜻한다. 작품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진 긍정성을 찾는 기회를 마련한다.작가는 검은색 종이와 연필로 작품을 만들었다. 작은 종이들이 모여 큰 작품을 이루는 이번 작업은 개인이 모여 사회가 되고, 모든 것이 연결
울산 동구 슬도아트가 오는 8일부터 슬도아트 내 3개 갤러리에서 11월 기획 전시를 마련한다.이번 전시는 구지은 작가의 초대 개인전 ‘돌아오는 돌아오지 않는’과 김아해·곽은지 2인 기획전 ‘커튼과 수평선’으로 구성된다.구지은 작가의 개인전은 ‘돌아오는 돌아오지 않는’이라는 이름으로 이달 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슬도아트 갤러리 ‘트’에서 열린다.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기후변화, 전쟁, 도시화로 인해 흔들리는 평화와 생태의 순환을 주제로 한 설치 및 영상 작업 50여 점을 선보인다.전시 ‘돌아오는 돌아오지 않는’에서는 기후변화 지표종인
전설의 제주 명품 니트 브랜드 ‘한림수직’이 서울에서 팝업 전시를 연다.㈜콘텐츠그룹 재주상회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계동 한옥 갤러리 창창당에서 열리는 ‘한림수직, 기억의 흔적’ 주제로 팝업 전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아일랜드 수녀들이 알려준 도톰한 아란 무늬가 돋보이는 울 스웨터 등 2025-2026 새 라인업과 함께 제주 지역 자부심이었던 옛 한림수직 제품과, 그것을 오래오래 간직해온 이들의 이야기를 만날 기회다.한림수직은 1959년, 제주 한림읍 성이시돌목장에서 시작된 제주 지역 최초의 양모 니트 브랜드다. 195
울산에서 활동하는 구슬·최일호·고우련 세 명의 작가의 전시회인 3인전 ‘잠시 멈춤 구역’이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갤러리 헤라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작가가 서로 다른 시각언어를 통해 ‘멈춤’이라는 감각을 매개로 인간과 공간, 감정의 흐름을 재구성하는 시도로 기획됐다.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통해 만든 유화와 입체 평면작품 등 작가별 각 10점씩 총 4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고우련 작가의 작업은 따뜻한 수증기와 같은 ‘치유의 온도’를 따라가는 여정이다. 최일호 작가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벌어진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의 용의자 2명이 사건 발생 약 일주일 만에 붙잡혔다.26일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체포된 두 남성은 파리 외곽 세느생드니 출신으로, 이 중 한 명은 샤를 드골 공항에서 출국을 시도하던 중 경찰에 체포됐다.이들은 지난 19일 오전, 루브르 박물관 내 왕실 보석 전시관인 '아폴론 갤러리'에 사다리차를 이용해 접근한 뒤, 전동 공구로 유리창을 절단해 내부로 침입했다. 이어 보안요원을 위협해 전시장을 비운 뒤, 진열장 두 곳의 유리를 깨고 보석 8점을 훔쳐
3주전
가을로 들어서는 지난 9월 초 친구를 하늘로 떠나보냈다. 어느 날 갑자기 접한 소식이 아니라 암 절제 후 3년 동안 투병의 삶을 지켜보고 결국 생을 마무리하는 일상들을 나누었던 중고교 동창이었다. 빈소가 차려진 하동으로 내려가 남쪽 하늘로 훨훨 보내주었다.필자는 이후 무기력한 시간을 보내며 10월 말 그룹초대전을 눈앞에 두고 새로운 작품을 그릴 수가 없어 마음을 비웠다. 그리고 코 앞에 다가온 인천in 갤러리 연재 글을 쓰려고 미완성으로 남겨놓은 그림을 밀어 놓았다. 컴퓨터 앞에 앉았으나 의욕도 안 생기고 도통 머리에 윤곽이 잡히지
변기연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Love. 사랑’이 지난 15일부터 오는 11월 16일까지 서귀포시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라바르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변 작가는 작가가 오랜 시간 품어온 사랑의 기억과 얼굴에 담긴 감정을 전시 주제로 정했다.작가는 25년간 영화 미술 분야에서 활동하며 수많은 장면과 인물을 그려왔다. 그는 “오랜 시간, 누군가가 쓴 시나리오를 위해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며 언젠가는 내가 직접 쓴 시나리오 위에 나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꿈을 품었다”고 말했다.작가는 이어 “‘순간이라도 웃었다면 그것은 행복이다’라는
양경식 도예가의 첫 개인전 ‘천 개의 사발’이 2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갤러리 이호에서 열리고 있다.양 작가는 ‘흙의 시간, 인간의 마음’이란 부제 달린 이번 전시를 준비하기 위해 젊은 시절 처음 흙을 만졌을 때의 설렘을 간직한 채 여러 해 동안 도자 작업을 해 왔다.그에게 사발은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삶의 결을 바로 세우는 과정이며 불의 온도와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인간다움의 상징이다.양 작가는 “젊은 날 처음 흙을 만졌을 때의 설렘이 아직 손끝에 남아 있다. 사발은 내게 단순한 그릇이 아니다. 흙을 이기고 깎고 다듬는 일은 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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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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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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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신용정보는 지난 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5 경·공매·NPL 영남권역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개인·기관 투자자 150여 명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행사는 1부 '부동산경매와 NPL 구조 실무'와 2부 '영남권역 경·공매 물건 소개 및 실전 대응 전략'으로 진행됐다.1부에서는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이 최신 경매 시장 동향과 최근 부동산 정책에 따른 변화를 분석하고, NPL 투자 개념 및 특징, 장·단점을 소개했다. 특히 다양한 유형의 최신 경매 사례를 예시로 활용해 경매 초보자도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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