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울진은 풍요롭다. 들녁 벼는 누렇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고, 가을비를 머금은 산속 버섯들은 쑥쑥 자라 식탁을 풍요롭게 한다.울진읍의 동쪽 언덕, 나무 사이로 드러난 작은 정자 하나가 이 길의 출발점이다. 이름은 연호정.연호정은 조선시대 울진현감 이연호의 선정을 기리기 위
좋은땅출판사가 ‘몽룡전’을 펴냈다. 고전 ‘춘향전’의 남자 주인공 이몽룡이 실존 인물이었다면 어떨까. 조선시대 청백리로 이름을 남긴 어사 성이성의 생애를 재조명한 안문현 작가의 신작 ‘몽룡전’은 오랫동안 전설과 설화로만 알려져 온 ‘춘향전’의 뿌리를 실제 역사와 맞닿은 이야기로 복원하며 사랑과 정의, 인간의 품격이
청량산박물관은 조선시대 이래 선비들이 청량산을 유람하며 남긴 한시를 현대어로 옮긴 ‘국역 청량산 한시집Ⅰ’을 발간했다고 밝혔다.이번 한시집에는 청량산을 주제로 한 유산시 250여 수가 수록됐으며, 이를 한글로 번역해 일반 독자들도 청량산 문학의 정수를 한눈에 접할 수 있도록
결과보다 과정을, 성적보다 태도를 중시했던 조선 선비의 공부정신이 아이들의 체험 속에서 되살아난다.의성군은 오는 9일과 23일 오후 2시,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조선 선비의 책상 위 - 나무필통 만들기’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조선시대 서당
인천 미추홀구는 '제8회 인천 원도사제 및 낙섬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 원도사제'는 조선시대 인천 지역에 설치된 원도사에서 왕을 대신해 지방관이 여러 신위를 모시고 봄·가을로 제사를 올리던 국가 제사로, 지역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던 국가적 의례이
극단 ‘큰들’이 마당극 100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 내 3개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24일 산청읍 큰들마당극마을 까망극장에서 진행된다.마당극 은 학문으로 마음을 맑게 하고, 배운 것으로 사회적 정의를 실천해야 함을 강조했던 조선시대 학자 남명 조식 선생을
포항문화재단이 지역의 역사와 설화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설보: 여인의 숲’을 오는 24일 오후 7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쇼케이스 형식으로 선보인다.이번 작품은 포항시 송라면 하송리에 전해 내려오는 ‘여인의 숲’ 설화를 모티프로, 조선시대 실존 인물 김설보 여사의 삶을 재조명한
울진군은 오는 9일 기성면 대풍헌 일원에서 ‘2025 울진 수토문화제’를 연다.이 행사는 조선시대 울릉도·독도 수호를 위해 파견됐던 수토사의 숭고한 사명을 되새기고, 울진이 영토 수호의 역사적 출발점임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문화제의 하이라이트는 ‘수토사 출정 행렬’이다
인천 강화도는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산이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다. 고인돌과 참성단 등 선사 유적은 물론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문화재, 풍부한 생태 자원과 천혜의 자연 경관이 한데 어우러져 있다.그러나 이런 자원들이 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어 체계적 관리
충북 보은군이 추진 중인 ‘문화산수 속리구곡관광길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충북을 대표하는 구곡구선 중 하나인 속리구곡 일원을 자연경관과 유교문화가 어우러진 역사문화체험형 관광명소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장안면 개안리 일원에서 추진 중이다.군은 국·도비 36억9000만원 등 총 63억7000만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관선정을 재현하고 소나무길 정비, 생태하천 조성 등을 추진한다.사업의 핵심인 관선정에는 다목적실과 관리동도 함께 조성한다.관선정은 조선시대 학자 남헌 선정훈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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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 세계로 부활하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별신굿’ 초연
포항의 바다에서 들려온 굿의 울림이 세계 교향의 언어로 되살아났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윤한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작품 ‘별신굿’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작품은 한국 무속 제의의 리듬을 서양 현대음악의 문법 속으로 옮겨온 새로운 시도였다.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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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산업역사박물관, 문화 공연 ‘뮤지엄 백스테이지’ 개최
경기 안산시는 오는 8일 오후 7시부터 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 힐링쉼터 야외무대에서 시민을 위한 문화 공연 ‘뮤지엄 백스테이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안산산업역사박물관은 개관 이후 ▲ 뮤지엄 백스테이지 ▲ 옥상낮콘 ▲ 버스앞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산업도시 안산 속 문화예술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이번 공연은 안산산업역사박물관이 시민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공간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된 자리다.안산산업역사박물관 뒤편에 새롭게 조성된 ‘힐링쉼터’에서 시민에게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하며 예술 무대를 즐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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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살려야 한다”…노조·시민단체, 정부 개입 촉구
마트산업노조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가 정부에 홈플러스 인수 지원과 공적 개입을 촉구했다.8일 오전 공대위는 용산 대통령실 인근 삼각지 파출소 앞에서 ‘제2차 홈플러스 살리기 국민대회’를 열고 “정부가 나서야 홈플러스 회생이 가능하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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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섬이 하나로, 인천 섬의 날 페스타 '섬띵' 열어
사진제공 : 인천시  © 뉴스다임인천광역시는 오는 11월 29일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2025 인천 섬의 날 페스타 – 섬띵’을 개최한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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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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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 3년 만에 유니스왑 통큰 투자
비트멕스 공동창업자 아서 헤이즈가 3년 만에 디파이 시장에 복귀하며 유니스왑 토큰 2만8670개를 약 24만4000달러에 매입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유니스왑 창업자가 발표한 '통합' 제안으로 UNI 토큰 가격이 21% 급등하며 10달러를 돌파한 직후였다.12일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헤이즈는 시장의 흐름을 예리하게 포착하는 역투자자로 유명하다. 그가 UNI 매입을 결정한 배경에는 유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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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 할아버지의 나라사랑을 배우겠습니다!
대구 남구는 지난 8일, 앞산빨래터공원에서 ‘제3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보훈문화축제’를 국가유공자, 청소년, 주민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올해로 3회째를 맞는 남구보훈문화축제는 「뜨거운 나라사랑을 남구에서 즐기다」를 행사슬로건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함께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평화와 나라사랑을 다짐하고자 개최되었으며, 10개의 보훈단체와 각 학교, 복지서비스 기관이 참여하고, 국가유공자, 청소년, 일반주민 등 2000여 명이 관람하였다.육군 50사단 군악대, 제2작전사령부 의장대 공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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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안주, 술주가 만나다” 2025 주주주 페스티벌 개최
영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영주 선비세상 잔디광장에서 ‘2025 주주주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영주시 계획공모형 지역관광개발사업 ‘안빈낙도’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주와 특산물, 음식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영주 대표 음식축제로 마련됐다.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드는 ‘주주주 페스티벌’에는 △전국 배추전 경연대회 △선비의 저잣거리 △전통주 BAR △선비상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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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눌수록 맛있다… 대전시 김장대봉사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는 12일 엑스포시민광장에서 대전사랑운동센터와 함께‘제17회 따뜻한 겨울나기 김장대봉사’행사를 개최했다.올해로 열일곱 번째를 맞은 이번 김장대봉사는 유득원 대전시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5개 구청장 등을 비롯해 자원봉사 사회공헌 협약을 맺은 38개 기업 임직원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80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성 들여 김장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날 만들어진 김치는 55톤가량으로 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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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면 라인댄스팀, 제7회 영천시장배 전국댄스스포츠대회서 대상 수상!
영천시 고경면은 지난 9일 영천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영천시장배 전국댄스스포츠경기대회 및 생활체육대회’에서 주민자치강좌 라인댄스팀이 포메이션 라인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이번 대회는 경상북도댄스스포츠연맹과 영천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천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관했으며, 영천시·영천시의회가 후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동호인들이 참가해 댄스스포츠, 사교댄스, 라인댄스, 난타, 장구, 생활댄스 등 다양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고경면 주민자치강좌 라인댄스팀은 평소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문화생활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