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수백 년 전 가라앉은 것으로 추정되는 난파선 흔적이 새롭게 발견됐다.국립해양유산연구소는 태안 마도 해역을 조사하던 중 곡물과 도자기를 운반하다가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선박의 흔적을 찾았다고 10일 밝혔다.마도 해역은 서해의 뱃길 중에서도 예부터 험난하기로 손꼽힌다.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연안 뱃길을 이용해 수도로 가려면 이 일대를 지나야 했는데, 조류가 거세고 암초가 많아서 많은 배들이 난파 사고를 당했다.‘조선왕조실록’에는 1392년부터 1455년까지 60여 년 동안 200척에 달하는 선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예술인 발굴 사업 ‘2025 올해의 작가 개인전’ 마지막 전시로 11월1일부터 12월30일까지 상설전시장에서 김승환 작가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즉흥성과 축적이라는 상반된 개념을 축으로 김 작가가 오랜 기간 탐구해 온 내면의 불안을 15점의 회화와 소묘로 시각화한다. 김 작가에게 불안은 단순한 두려움이 아닌 창작의 원동력이다. 반복되는 얼굴, 분열된 형상, 동물의 이미지를 통해 불안이 만들어내는 내면의 균열과 흔적을 시각화한다. 즉흥적 소묘는 순간적인 감정의 파편을
충남교육청은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 일원에서 ‘평화·역사이음 역량강화 배움자리’를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상반기에 저경력 교사를 중심으로 추진된 데 이어, 하반기에는 대상층을 확대해 관련 교과와 업무담당 초중등 교사 3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사전 원격연수인 ‘제주4·3의 흔적을 찾아서’ 과정을 이수하고, 관련 도서를 제공받아 현장연수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연수는 탐방, 현지 인터뷰, 토의 등 참여와 실천 중심의 활동으로 구성되어 교사들의 체험적 이해를 높였다. 참가단은 ‘4·3이 나에게
서원복 충북 충주시의원이 활옥동굴과 충주시,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서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299회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활옥동굴의 역사·문화·관광적 가치를 지역과 함께 나누고, 그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광산의 흔적을 지닌 공간이 관광지로 탈바꿈한 과정 자체가 의미를 갖지만, 그 변화가 지역과 연결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많은 관광객이 찾아도 지역사회는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주민들은 여름철 악취, 교통 불편, 소음 등 일상적
세월의 흔적을 걷어내고 전통의 빛을 입은 국가 보물 ‘청평사 회전문’이 내달 시민에게 모습을 드러낸다.춘천시가 청평사 회전문을 대상으로 ‘전통단청 복원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내달 중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국비 3억 원을 확보해 회전문 단청 복원사업을 추진, 연내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오랜 세월 변형과 퇴락이 진행된 회전문 단청 문양을 원형 고증과 전통 기법을 토대로 되살림으로써 국가유산 고유의 정체성과 미적 가치를 되살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충북 청주 스페이스몸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전시 ‘천천히 흐른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올해 연간 기획주제인 ‘시간의 무게- 형形과 상象’ 시리즈의 마지막 전시다. 전시에는 한국 미술계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 온 서용선, 이종구, 채우승, 유현미, 정보영 작가 등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인간의 빠르고 유한한 시간 감각을 벗어나 옛 돌조각의 시간을 빌려 동시대 존재의 의미와 공간적 흔적을 성찰하는 기회를 마련한다.작가들의 기존 작품과 함께 공개되지 않았던 신작도 볼 수 있다. 이번 시리즈는 한국의 전통 조형
지난 20일 마포구의회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승수 의원과 이한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두 의원은 각각 ▲마포구의 역사성과 도시 품격 살린 소나무길, ▲리튬이온배터리 화재 사고 대책 마련에 대해 발언하였다.먼저 발언에 나선 김승수 의원은 마포대로와 삼개로 구간에 조성된 ‘소나무길’이 단순한 수목 교체가 아닌, 도시의 품격과 정체성을 회복하는 의미 있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일제강점기 외래종 플라타너스의 흔적을 걷어내고 우리 고유의 상징
국내 연구진이 1950년대 태평양에서 실시된 대기권 핵실험이 극지에 남긴 방사성 물질을 단서로, 지구 대기 수송의 계절적 특징을 규명했다.극지연구소는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에 남은 플루토늄-239의 미세 흔적을 분석해, 공기가 성층권에서 대류권을 거쳐 극지로 이동하는 과정을 재구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핵실험 낙진이 시간이 지나며 어떻게 전 지구적으로 확산해 극지에 도달했는지를 확인하는 데서 출발했다. 극지연구소 한영철 박사 연구팀은 남극과 그린란드 등 4곳에서 채취한 빙
약목중학교는 2025. 10. 27.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문학과 음악, 그리고 세대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인문 체험 수업「시로 걷는 약목, 랩으로 말하는 칠곡」을 실시하였다.이번 수업은 칠곡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의 대표적 문학 자산인 「칠곡할매 시집」과 「칠곡가시나들 벽화 거리」를 중심으로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학생들은 약목면 벽화 거리를 걸으며 칠곡할매들의 시를 읽고, 시 속에 담긴 정서와 삶의 흔적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쇼미더
동해·삼척·강릉에서 활동 중인 사진가 모임 ‘난 널 사진해’가 두 번째 사진전 ‘시간의 순간’을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동해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개최한다.‘난 널 사진해’는 ‘우연히 마주친 순간들, 시간의 순간을 담아서’라는 모토 아래 활동하는 단체로, 이번 전시는 ‘시간의 순간’이라는 주제 아래 회원 6명이 참여한다.이번 전시에는 ‘시간의 순간’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각자의 삶 속에서 포착한 찰나의 감정과 기억, 그리고 시간이 남긴 흔적을 사진으로 풀어낸다.메인 작품 총 42점이 전시되며, 사진전에 참여하지 않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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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트램, 정부 승인 안됐지만 '도민 홍보 1억원 편성'
2030년 도입을 목표로 한 수소 트램은 도민 수용성과 국비 확보가 관건으로 떠올랐다.2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그린수소를 이용하는 제주형 수소트램은 제주항~동문시장~제주공항~연동사거리~노형오거리~1100로를 연결하는 12.91㎞ 구간에 설치한다.총사업비는 5293억원으로 국비는 60%가 투입된다.도는 수소 트램 1일 예상 이용객은 5만3841명으로 대중교통 분담률이 20% 이상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연간 1500만명 제주 방문 관광객의 주요 이동수단 가운데 79.4%는 렌터카인데, 이 수요를 트램이 흡수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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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청주페이 부정유통 집중단속 실시
청주시는 청주사랑상품권의 부정유통 방지와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부정유통 등을 단속한다. 이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일제 단속에 따른 것으로, 시는 2021년부터 연 두차례씩 부정유통 일제 단속 기간을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청주페이 운영대행사 코나아이주식회사와 합동으로 단속반을 편성하고, 가맹점별 결제자료 등을 토대로 사전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불법 정황이 의심되면 대상 점포를 방문해 현장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실제 거래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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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재난대비’ 기능연속성 교육·훈련
진주시는 20일 재난발생을 대비한 기능연속성 계획 숙지를 위해 진주시청 민방위대피소에서 필수 직원 등 28명을 대상으로 ‘2025 기능연속성 교육·훈련’을 진행했다.이번 교육·훈련은 극한 호우와 화재, 지진 등 돌발 재난상황의 발생으로 청사의 기능 마비나 행정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주시가 핵심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능력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이날 교육에서는 ▲기능연속성 계획의 개념과 절차 ▲재난발생 시 부서별 역할 ▲핵심업무의 우선순위 확보방안 등이 소개됐으며, 이어진 훈련에서는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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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입맛에 착! 김천포도, K-Market에서 달콤한 상륙”
김만식 기자 = 김천시는 11월 18일 베트남 하노이 K-Market 본사에서 김천 신선농산물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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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행동 놀탄 주미화 공동대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수상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주미화 시민행동 놀탄 공동대표가 한국교육문화재단이 주최한 ‘2025 대한민국교육문화대상’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18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은 행정안전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경기도, 서울특별시교육청,기도교육청이 후원했다. 이날 시상식은 교육과 문화, 환경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이룬 개인과 단체 등 총 22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해 공적을 기렸다. 주미화 공동대표는 ‘놀면서 탄소중립’을 기치로 내건 탄소중립 실천문화 플랫폼 ‘시민행동 놀탄’이 2023년 출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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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의회, 예결특위 위원장에 함대건 의원 선임
용산구의회는 11월 25일 열린 제302회 정례회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이끌 위원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위원장에는 함대건 의원, 부위원장에는 김송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2026년도 용산구 예산안은 총 6,770억 원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37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계는 6,613억 원, 특별회계는 157억 원 규모로, 구민 복지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예결특위는 12월 15일까지 총 8차례 회의를 열어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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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재생에너지 갈등 조정 운영위원회 개최
파주시는 24일 ‘재생에너지 갈등 조정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간 갈등을 예방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태양광 발전 이격 거리 법제화와 지방자치권 간의 조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운영위원회는 파주시를 비롯해 이클레이한국사무소, 경기연구원,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풀씨행동연구소, 시민단체, 태양광 피해 마을 주민, 관련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이날 회의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확산에 따른 주요 갈등 요인 파악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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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소식지, 새로운 콘텐츠로 공감 이끌었다
영등포구가 매월 25일 발행하는 구정 소식지 ‘영등포 소식’이 새로운 콘텐츠와 정보 접근성 강화로 구민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었다고 밝혔다.구정 소식지는 구민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종합 정보 매체로 구정 홍보에 있어서 접근성, 편의성, 인지도, 가독성 등이 좋아 가장 효과적인 홍보 매체로 평가받는다.올해 소식지는 발행면을 16면에서 20면으로 확대하고, ‘청년혜택 모아봤숑!’, ‘재개발·재건축’, ‘우리동네 변화’, ‘가정의달 특집’, ‘영등포 달력’ 등 기획 코너와 생활 정보를 더욱 풍부하게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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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특별징수 막바지 약 4천만원 상당 동산 압류
안양시는 체납액 특별징수기간 막바지에 명품가방·귀금속·금 등 약 4천만원 상당의 고가 동산 30점을 압류했다고 26일 밝혔다.시는 9~11월 하반기 체납액 특별징수기간을 운영 중인 가운데, 마무리 단계에서 고액·상습 체납자의 은닉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이달 20~21일 가택수색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시에 따르면, 체납자는 잔여 체납액을 올해 말까지 납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시는 가택수색 및 강제징수 집행 전까지 체납자에게 자진 납부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정상적인 납부가 어려운 경우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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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강서' 명사 특강, 김시덕 박사가 나선다
강서구는 ‘살고 싶은 도시, 강서구’를 조성하기 위해 명사 초청 특강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특강은 12월 1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열린다. 관심 있는 주민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참여할 수 있다.강연은 도시문헌학자 김시덕 박사가 강사로 나서 ‘살고 싶은 도시 공간’에 대한 관점을 제시한다.김 박사는 직접 발로 뛰며 얻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사진과 지도 자료를 활용해 강연을 진행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