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면 자연스럽게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 먹는 일이다.최근 해외여행을 갔을 때도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친구들과 가장 먼저 나눈 이야기는 어디를 갈지가 아니라 어느 음식점을 갈지였다. 관광지는 이동 동선에 맞춰 조정할 수 있었지만, 잘 먹는 경험만큼은 미리 고민하지 않으면 놓치기 쉬웠다. 그래서 일정은 자연스럽게 식당과 카페를 중심으로 짜였고, 하루의 만족도 역시 그 선택에 따라 갈렸다. 여행이 끝난 뒤 카드 사용 내역을 들여다보면 지출의 상당 부분이 식당과 카페에 찍혀 있다. 제주 여행 또한 마찬가지다. 바다와 풍경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