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송도해수욕장의 가을밤이 특별한 감성으로 물들었다.2025 APEC을 기념해 포항시가 개최한 해양미식축제와 낙화놀이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이어지며, 바다의 맛과 한국 전통 불꽃의 서정을 조화롭게 엮었다. 축제 시작과 함께 송도 해변은 곧바로 활기를 띠었다.세계대회 금메달 수상한 구리 양조장 직영 펍인 ‘앰비션 브루어리’를 필두로 중앙상가 야시장, 포항골목맛집 등등 포항을 대표하는 음식 부스들이 참여해 미식의 향연을 펼쳤다. 피데기, 과메기, 어묵 등 해산물을 접목시킨 메뉴들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
4주전
인천 개항장에서 활동하며 유화 그림을 그리는 작가 동아리의 세 번째 ‘그림자 숲 그룹전’이 13일 개막해 19일까지 개항장 갤러리벨라에서 열린다.‘함께 그린 서로의 계절’을 주제로 하여 김연경, 김지명 박가영 양승자 임지은 임지호 장은영 장정희 최종섭 작가가 그룹전에 참여한다.이번 전시는 다양한 삶의 자리를 가진 회원들이 모여,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담아낸 작품들을 함께 나누는 자리다. 초보 회원들의 작품도 함께한다.풍경을 비롯하여 계절의 색, 일상의 장면, 그리고 개개인의 내면을 표현한 다채로운 소재들이 어우러져, 서로 다
충북 단양군이 제시한 새로운 지역 문화의 가능성이자 전통을 미래로 잇는 새로운 시작인 단양갱 페스타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다누리광장과 구경시장 일대에서 열렸다.달콤한 양갱처럼 부드럽지만 강렬한 변화를 일으킨 이번 페스타는 단양이 써 내려갈 또 다른 로컬 혁신의 서막을 알렸다.이번 축제는 단순한 디저트 행사를 넘어 전통과 청춘이 함께 만든 단양형 로컬 브랜딩 축제로 주목받았다.전통 디저트 양갱을 청년의 아이디어와 음악, 로컬 브랜드 감성으로 재해석하며 단양이 가진 전통 자원을 세련된 방식으로 되살려냈다.이를 통해 단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교내 생명과학관 4층 강당에서 “나의 삶, 나의 길”을 주제로 2025년도 2학기 〈시민지성 한림연단〉 네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이번 강연은 부드러운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국민의 가수’ 노사연 씨가 맡았다. 춘천 시민과 한림대학교 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하여 노사연 가수에 대한 애정과 〈시민지성 한림연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 강연은 노사연 가수와 도헌학술원 노승욱 교수의 대담으로 진행되어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연단에 오른
위너 강승윤이 한층 깊어진 음악세계와 짙은 감성으로 자신의 두 번째 페이지를 펼쳐냈다. 강승윤은 지난 3일 오후 6시 솔로 정규 2집 ‘페이지 투’를 발표했다. 약 4년 7개월 만의 정규 앨범인 데다, 타이틀곡 ‘미’ 포함 총 13개 트랙을 모두 작사·작곡한 만큼 발매 전부터 음악팬들의 큰 관심이 쏠렸다. 타이틀곡 ‘미’를 통해서는 솔로 아티스트 강승윤의 진가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이다. 낭만적인 기타 선율과 신스 사운드로 완성된 비트 위 깊이감 있는 강승윤의 보컬이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고, 그의 섬세한
제주 출신 오수진씨가 지난 19일 부산시 자유총연맹 대강당에서 열린 ‘제19회 영·호남 문화예술축제 전국대회’에서 시낭송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한국문화예술진흥회와 ㈔한·일 한우리복지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서 오씨는 깊은 내면의 울림과 정제된 언어 감성으로 서정주 시인의 ‘자화상’을 낭송해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심사위원단은 오씨에 대해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안정된 발성이 돋보였다. 시의 내면을 깊이 이해한 진정성 있는 무대였다”고 호평했다.오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시를 통해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제주지역 문학전문 출판사 동네문학이 이영렬 작가의 첫 책, 그림 에세이 '세월 소곱길의 유화'를 펴냈다.제주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살아온 저자가 담아낸, 제주의 숨결과 기억의 흔적, 삶의 빛깔을 유화와 함께 담아낸 에세이집이다. 흩어진 기억의 조각, 지나온 계절, 자연 속 풍경들이 저자만의 언어와 감성으로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과 글이 어우러져 이 책은, 독자는 하여금 마치 느릿하게 흐르는 길 위를 함께 걷는 듯한 기분으로, 색다른 시선의 제주를 여행하게 될 것이다. 교직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저자가 이제는 작가로서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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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영덕군, 어촌 회복사업 본격 추진
경주시와 영덕군이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나란히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두 지역에는 총 200억원 규모의 어촌 회복 및 지역활력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경주시는 대본항과 연동항을 중심으로 어항시설 정비와 관광 인프라 확충을 병행해 침체된 어촌을 경제·문화가 공존하는 활력 공간으로 재창출하고, 나아가 블루오션 시대에 대응하는 해양도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기존 어촌뉴딜300 및 신활력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성장한 우수 어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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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 투입하고도 흥행 참패…남도미식박람회, 대책 마련 '시급'
120억원을 투입했지만 사실상 흥행 참패로 이어졌던 2025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문제가 이어지지 않도록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옥현 전남도의원은 5일 열린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상인과 시민 피해에 대한 실질적 대책과 재발방지책을 즉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방문객 집계부터 정산, 가격, 홍보까지 처음부터 다시 점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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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5개월인데, 일선 학교에는 尹정부 국정목표 액자 '버젓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일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여전히 '윤석열 정부 국정목표' 액자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부가 긴급 철거를 요청하는 소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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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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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 칼럼] 아동학대 신고, 정당한 교육활동까지 삼켜선 안 된다
정상적인 지도가 수사 대상이 되는 교실한 교사가 학생의 생활 태도를 지도했다. 학부모는 아이가 기분이 상했다며 정서적 학대를 주장했고, 교육청에 민원이 접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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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CFTC 의장 후보 교체…SEC 출신 마이클 셀릭 지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장 후보로 SEC 출신 마이클 셀릭을 지명했다. 11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는 마이클 셀릭 후보의 인준 청문회를 19일로 확정했다. 기존 후보였던 브라이언 퀸텐즈는 윙클보스 형제의 반대로 탈락했다. 퀸텐즈는 SEC의 암호화폐 규제에 반대 입장을 고수했지만, 제미나이 공동 창업자인 윙클보스 형제는 CFTC가 SEC와 협력하는 조건을 요구하며 후보 교체를 압박했다. 현재 CFTC는 캐롤라인 팜 대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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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4분기 암호화폐 낙관적…2026년 조정 대비
기관투자자들이 2023년 4분기까지 암호화폐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2026년에는 시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고 11일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가 보도했다. 스위스 기반의 암호화폐 은행 시그넘의 '퓨처 파이낸스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61%가 디지털 자산 투자를 늘릴 계획이며, 38%는 올해 4분기 내 추가 투자를 고려 중이다. 암호화폐 투자의 주요 동기는 '메가트렌드'에서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투기적 성격에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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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은 中 광군제… 매출 늘었지만 소비는 조용했다
중국 최대 쇼핑 행사인 광군절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예년만큼 열리지 않았다.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대규모 보조금과 할인으로 ‘역대 최장기간’의 세일전을 펼쳤고, 집계된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늘었지만 현장 분위기는 조용했다.중국 데이터 분석업체 신툰은 올해 광군절 온라인 총매출을 약 1조7000억 위안으로 추산했다. 전년보다 18% 증가했지만, 할인 기간이 전례 없이 길어진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소비 확대와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다. 알리바바와 징둥 등 주요 플랫폼은 10월 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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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관위, 계엄 피해자 아냐"…지방선거 앞 '부정선거론' 부채질?
국민의힘이 국회 공식 석상에서 또다시 '부정선거 음모론'을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보여 논란을 예고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이들이 주장해온 '사전투표제 폐지'를 재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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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원 광명시장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 협력으로 효율적인 국정 운영 기대"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1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