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쇠족제비가 8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지리산국립공원 야생생물들을 관측하다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무산쇠족제비를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촬영했다. 좀처럼 나타나지 않던 무산쇠족제비는 지난달 26일 돌 틈 사이로 얼굴을 내밀다가 사진으로 찍혔다.멸종위기 야생생물 중 가장 작은 육식 포유류다. 머리부터 엉덩이까지 길게 뻗은 체형이다. 머리~몸통 길이가 15~18㎝에 불과하고 동작이 빨라 카메라에 담기 어려운 종이다. 귀가 짧고 둥글다. 꼬리와 다리도 짧으며 몸무게는 50~150g이다. 주로 굴이나 돌
서귀포시축산농협은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서민금융 프로모션 6월 평가에서 C그룹 전국 1위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앞서 서귀포시축산농협은 농협중앙회 제주본부가 주관한 ‘서민금융 특별추진 프로모션’ 연간 평가에서도 2023년, 2024년 연속으로 1위를 달성하고, 올해 상반기 평가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김용관 조합장은“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지역경제 침체로 서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새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 기조에 발 맞춰 지역사회와 서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게임주 전반에 걸쳐 가격이 하락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을 기점으로 게임주 전반에 걸쳐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모멘텀이 다소 약한 중견업체만이 아니라 견조한 대기업까지 좀처럼 힘을 써보지 못하고 있다.실제로 크래프톤 주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10거래일 중 무려 8번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7월 18일 35만 4000원을 기록했던 주가가 단기간에 10% 하락한 상황이다. 시가총액만 보더라도 16조 7767억원에서 15조 943억원으로 1
개 식용 금지를 앞두고 시한부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울산 지역 보신탕집에 복날 특수가 찾아왔지만, 업주들의 얼굴엔 웃음 대신 깊은 한숨이 자리했다. 이들은 개 식용을 둘러싼 사회적 인식 변화와 정책 기조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면서도, 그 과정에서 생계를 이어가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복을 맞은 30일 남구의 한 보신탕집. 점심시간을 앞두고 식당 문은 열려 있었지만 예년 같으면 북적였을 손님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20년 넘게 보신탕집을 운영해온 박구로씨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지난해 국회에
엊그제인 2025년 7월 22일은 기록상 1년 중 가장 짧은 하루였다. 하루가 24시간이라는 사실은 좀처럼 바뀌지 않을 진리처럼 여겨지지만, 과학은 말한다. 지구는 예측할 수 없이 빠르기도, 느리기도 하며, 그래서 하루의 길이도 조금씩 달라진다고. 대부분은 사람이 느끼지 못할 정도지만, 아주 예외적인 날엔 초정밀 시계로 측정 가능한 변화가 생긴다. 그 하루가 바로 7월 22일이었다. 지구의 자전 속도는 대기의 흐름, 바닷물의 움직임, 지각의 변동 등 수많은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거대한 지진이나 극지방의 빙하 감소 같은 사건은
세월이 쌓여 늙어가는 건 사람만이 아니다. 사람이 늙는 동안 집도 함께 낡아 있다. 가수 노사연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노래했건만….집은 좀처럼 익지 않았다. 익기는커녕 늙어가다 못해 낡아가는 것이다. 패널로 덮은 창고와 부엌 지붕의 쇠로 된 부분은 녹이 슬어 스멀스멀 가루 돼 떨어지고ㅡ 그 자리에는 구멍이 뚫렸는지 안으로 물이 새서 번진 자국이 났다. 신축 당시 의기양양했을 용마루도 기와가 깨지고 갈라졌는지 비바람이 불면 천장에서 물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데, 그때마다 심란한 마음을 어쩔 수가 없었다. 페인트칠한
미국 자동차 시장의 가격 상승 위기가 좀처럼 해결되지 않고 있다. 미국 신차 시장이 고가 모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3만달러 이하 차량 비중이 급감하고 있는 것이다.21일 IT매체 아스테크니카가 인용한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6월 신차 평균 MSRP는 5만1124달러, 실제 거래가는 4만8907달러에 달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영향이 자동차 시장에 타격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 평가 웹사이트 카즈닷컴
“상추도 흐물흐물 늘어지고 고추는 햇볕에 타서 새까매졌어요. 물을 줘도 다 타버리니 걱정입니다.” 장마가 한창일 시기지만, 올해 7월 울산에 비가 단 한차례도 내리지 않으면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울주군에서 밭농사를 짓는 오상화씨는 매일 새벽 수로에서 물을 끌어 텃밭에 붓고 있지만, 작물들은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한다. 특히 상추와 고추 등은 물을 줘도 뙤약볕 아래 금세 타버리거나 축 늘어진 채 말라버리기 일쑤다. 오씨는 “오이 같은 작물은 물을 많이 줘야 하는데, 날이 뜨거워 무작정 물을 많이 줄 수 없어 답답하
부상자 복귀도 과감한 트레이드도 좀처럼 ‘약발’이 받지 않는다. 위기에 놓인 KIA 타이거즈는 김도영의 복귀만 오매불망 기다린다. KIA는 지난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6-9로 패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지난주 LG 트윈스, 롯데 자이언츠에 연이어 당한 스윕 충격에서 또 벗어나지 못했다. KIA의 하락세는 전반기 막판부터 조짐을 보였다. 한화 이글스와의 마지막 3연전을 모두 내준 것을 포함해 4연패로 휴식기를 맞았다. 잠시나마 공동 2위까지 올랐던 K
제주도, 남해를 비롯한 온·열대 해역에 분포하는 황새치가 강원 삼척 앞바다에서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삼척시의회 정연철 시의원은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삼척 정라진 앞바다에서 정치망 어선 S호에 잡힌 황새치를 올렸다.이날 새벽 잡힌 황새치는 길이 3m, 무게 226㎏에 이른다.동해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어종이다.이번에 잡힌 황새치는 6만원에 위판됐다.이는 황새치가 모처럼 잡힌 희귀어종이어서 어획 사실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데다 지역에 수요와 판로가 없기 때문에 경매가가 낮게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황새치는 최근 탤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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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군, 치매 안심 가맹점 3개 소 신규 지정
경북 청송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예방과 돌봄환경 강화를 위해 안덕면의 ‘박가네 참숯갈비’ 등 3개소를 치매안심가맹점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가맹점은 종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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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라이프, 외형 확장 이면에 ‘속앓이’…수익·건전성·노조 ‘삼중고’
지난해 시중금융그룹 생명보험사로 새롭게 출범한 iM라이프가 GA 중심의 채널 강화와 연금 전문 보험사로의 도약을 위해 외형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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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앱 NEWT, 여행·서비스업 특화 AI 채팅 에이전트 ‘NEWT Chat’ 티저 사이트 공개
똑똑하고 이득인 여행 앱 ‘NEWT’를 운영하는 레이와트래블이 관광·서비스업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채팅 서비스 ‘NEWT Chat’의 티저 사이트를 공개했다.‘NEWT Chat’은 인간의 지시 없이도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AI 챗 에이전트다. 호텔·료칸·행정·사우나·음식점 등 폭넓은 여행 관련 업종에서 활용 가능하며, 예약 지원, 관광 안내, 긴급 상황 대응까지 누구나 노코드로 이용할 수 있다. 24시간 365일 접객 업무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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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노동자, 일 평균 7.9시간 근무...일.환경 만족도는?
제주지역 노동자들이 하루 평균 7.9시간을 근무하고 있고, 노동 유형별로는 감정노동자가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제주노동권익센터와 함께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제주도의 '제2차 노동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도내 노동자 6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2개월 간 진행됐다.조사는 만 15세 이상 제주지역 노동자 600명을 대상으로 거주지, 연령, 성별, 직종 분포를 반영해 노동환경, 일과 환경에 대한 만족도, 노동환경 변화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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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여름 토트넘 떠난다” 10년 인연 마무리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 손흥민이 10년 동안 뛰며 주장 완장까지 찬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을 떠난다.손흥민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IFC 더포럼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기자회견에 앞서 별도의 발언을 통해 “올여름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그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서 이룰 수 있는 것, 할 수 있는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 것이 컸다. 새로운 환경이 필요하고, 새로운 동기를 통해 다시 시작하려고 했다”면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작별에도 좋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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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가족과 함께하는 별밤캠프' 참가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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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는 9월 27~28일과 10월 25~26일 총 2차례에 걸쳐 주말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별밤캠프’를 진행한다며, 참가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캠프는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 사업으로 추진되며, 2025년 신규 사업이다. 참가 대상은 유치원생, 초등학생, 청소년 자녀를 둔 경기도민 가족이며, 신청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누리집에서 8월 11~20일까지 진행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회차별 15~20가족 규모로 운영된다.경기미래교육 양평캠퍼스를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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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제습기 설치하던 60대 남성 감전 사고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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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에서 제습기 설치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감전 사고로 숨졌다. 8일 오전 10시 56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제습기 판매·수리점에서 60대 근로자 A씨가 에어컨 수리 작업 중 감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제습기 설치 작업을 위해 전기 공구로 벽면 패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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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MBC·MBC충북·KT ENA·KBS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는 '방송영상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 지원대상으로 MBC 컨소시엄, MBC충북, KT ENA, KBS 컨소시엄 등 총 4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방송영상을 활용한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4개 컨소시엄 선정에 12개 컨소시엄이 지원해 3:1 경쟁률을 보였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4개 컨소시엄에 각각 48억3000만원을 지원한다. 4개 컨소시엄은 저작권 이슈가 해소된 국내 방송영상 원본 총 4만2000시간분을 활용해 총 2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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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취업, 필승 카드는 ‘이것’
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은 기술·생산 직군의 뚜렷한 회복세와 경력직 선호 현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입 지원자들은 실질적인 경험 쌓기와 전략적 대비가 필수적이며, AI 면접과 같은 디지털 채용 방식에 대한 준비도 요구된다. 본문에서는 이러한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맞춰 효과적으로 대비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채용 흐름에 맞춰 준비하라2025년 하반기 채용 시장에서 기술·생산 직군은 흔치 않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기술 기반 산업을 중심으로 이 분야의 인력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의도적으로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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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인천광역자활센터, 소상공인 지원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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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활용해 인천지역 자활사업단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7일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열렸다.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와 인천광역자활센터의 이날 협약식으로 인천자활사업단이 미디어를 활용해 자체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특히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직접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가 교육과 방송 송출을 제공하고, 소상공인에게 지속가능한 자립 기반을 도모할 예정이다.인천자활사업단은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이나 시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