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할머니를 만나게 된 건 자동차 공업사로 향하던 길에서였다. 할머니는 택시를 잡으려는 듯 도로 쪽으로 연신 손을 흔들고 계셨다. 그런데 할머니의 몸이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할머니, 어디 가세요?” “응. 동사무소 근처에 있는 황금 포크에 가려고.” 낯선 이름이지만 음식점을 떠올리며 가족 모임이 있는가 보다 생각했다. 한참을 기다려도 택시가 오지 않자, 제가 모셔다드리면 어떻겠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그냥 버스를 타도 된다고 마다하셨다. 여기서 차로 가까우니 괜찮다고 하자 그제야 못 이기는 척 차에 오르셨다.옆자리에 앉은 할머니는
공군 20대 초급 간부 1명이 오산의 한 부대 내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공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산 지역의 한 부대 영외 독신자 숙소에 숨져 있는 20대 초급 간부 A씨가 발견됐다.A씨가 출근하지 않자 숙소를 방문한 동료가 최초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숙소에는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다.군과 경찰은 업무상 스트레스 여부 등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혜림 기자 [email protected]
주택 철거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우물터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께 남구 상개동의 주택 철거 현장에서 60대 작업자 A씨가 5m가량의 인근 우물터 아래로 추락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담벼락 철거 작업 직후 A씨가 보이지 않자 동료 작업자가 119로 신고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근처 우물터를 수색해 A씨를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신동섭기자 [email protected]
용인의 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과 업무대행사 대표 등이 조합 돈을 임의로 사용했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된 것과 관련, 조합원들이 사건 접수 이후 7개월째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자 발빠른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 “미설립 조합, 업무 대행비 51억 임의 지급”27일 인천일보 취재에 따르면 관련 고소장은 지난해 10월 용인동부경찰서에 접수됐다.고소장에는 A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장이 지난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업무용역 업체에 업무 대행비를 지급받을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자금 인출·집행동의서를 작성한 뒤
금융감독원이 법인보험대리점 작성계약 등 불건전·위법 모집 행위 근절 위해 경고장을 날리며 검사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오는 7월까지 자율시정 기간을 운영한 뒤 적발되는 작성계약 혐의 건에 대해선 등록 취소 등 엄중 제재한다.보험 판매시장에서 GA’의 영향력이 커짐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GA 검사를 강화하고 다양한 내부통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건전한 GA 영업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 노력해 왔으나 근절되지 않자 경고장을 날린 셈이다.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선 영업현장에서는 GA나 소속 설계사의 위법행위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27일 "더 이상 대통령의 수사 외압을 숨길 수 없다. 이제 이실직고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계환 사령관 녹취’와 ‘해병대 간부의 추가 증언’으로 ‘VIP 격노’가 사실로 드러나자 국민의힘은 ‘그게 수사대상인가’라며 사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변인은 "심지어 성일종 사무총장까지 나서서 “대통령이 격노하면 안 되나 격노한 게 죄인가”라며 억지를 부렸다. ‘VIP 격노’가 사실인지 아닌지의 진위문제로 공방을 벌이기 여의치 않자
대구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지하에서 전동휠체어를 탄 7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45분께 대구 중구 남산동 25층짜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실에 사람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앞서 해당 아파트의 엘리베이터가 작동하지 않자 주민이 관리사무소에 문의,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엘리베이터 수리 업체 직원이 숨져 있던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전동휠체어와 함께 엘리베이터 통로 지하 1층에 쓰러져 있었던
애플 디자이너 출신들이 설립했고 샘 알트먼 오픈AI CEO 지원도 받아 관심을 끌었던 생성형 AI 기반 하드웨어 스타트업 휴메인이 벌써부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4월 내놓은 신제품에 대한 반응이 시원치 않자 몇몇 업체들과 매각을 협상 중이다.6일 CNBC에 따르면 휴메인은 현재 HP 및 다른 회사들과 협상 중이다. 휴메인에 접촉 중인 회사들에는 통신사도 있다고 CNBC가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매각을 위해 휴메인은 투자은행인 타이달 파트너스를 영입했다고 소
동거녀가 폭행 사건 합의서를 써주지 않자 목을 조른 4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은 특수협박과 특정 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동거녀 B씨와 약 1년간 교제했는데, 지난해 5월 양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B씨에게 재판 중인 사건의 합의서를 요구했다. 그는 B씨가 이를 거부하자 격분해 목을 졸랐다. B씨가 주저앉자 A씨는 B씨의 뒤통수를 바닥으로 누르며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혔다. A씨는 앞서 물건으로 B씨를 폭행하고 물건을 손괴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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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진주시민 가족사랑 걷기대회’가 지난 22일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진주시민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진주시체육회가 주최·주관하고 진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진주종합경기장 내 체육시설과 남강변 산책로를 걸으며 가족 간 화합과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이날 걷기대회는 진주종합경기장 야외공연장을 출발하여 남강변 산책로를 따라 노을지공원, 바람모아공원을 거쳐 진주종합경기장으로 돌아오는 4Km 구간으로 구성되었다.그 외 부대행사로 걷기 출발 전 시각예술, 현대무용, 성악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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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창립 62주년 기념식 개최
대신증권이 창립 62주년을 맞이했다. 대신증권은 20일,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343에 위치한 본사 5층 대강당에서 창립 6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에서 대신증권 임직원들은 그룹 비즈니스의 내실을 다지고,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위해 도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룡 대신파이낸셜그룹 회장은 “많은 기업들이 시장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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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남부지방 중심 강한 비...습도 높아 체감온도 31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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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제12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후반기 임기를 시작하지만 여야가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다.정당별 의석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27명으로 다수당의 지위를 확보한 가운데 국민의힘 12명, 진보당 1명, 교육의원 5명 등 모두 45명이다.여야는 교육의원이 주도하는 교육위원회를 제외한 운영·행정자치·환경도시·농수축경제·보건복지위·문화관광체육위 등 6개 상임위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배분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민주당은 강성의·박호형·양병우·임정은·정민구·양영식·현길호 등 재선의원이 7명이고, 의석 수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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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8강 탈락 후 펑펑 눈물을 흘렸던 안세영이 두 번째 올림픽인 파리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으며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영은 25일 충북 진천선수촌 오륜관에서 진행한 배드민턴 대표팀의 2024 파리 올림픽 대비 스페셜 매치 여자 단식에서 김가은에 2-1로 이겼다. 이날 스페셜 매치는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파리 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환경에서 치러진 경기였다. A보드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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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청년 학자금 대출이자.신용회복 지원 접수
제주특별자치도는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부담을 덜기 위해 7월 1일부터 '2024년 하반기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도내 고등학교 졸업자나 공고일 6개월 이전부터 제주도에 주민등록이 된 자로 국내 대학 △재학생 △휴학생 △졸업 후 10년 이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한다.소득분위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올 상반기 발생 이자를 지원한다.지원내역은 12월 지급이 확정된 시점에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7월 1일 오전 10시부터 9월 30일 오후 6시까지며, 정부24(www.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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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 9억·서유리 3억…'전 남편, 이젠 남남이니 돈도 갚아아죠!'
요즘 연예계에서 파경과 함께, 전 배우자에 대해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주장도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배우 황정음은 현재 이혼 조정 중으로, 사실상 전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 씨에게 9억 원을 상환하라는 내용의 민사소송을 최근 제기했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따르면 황정음은 결혼 생활을 할 때, 개인 법인을 통해 이영돈 씨에게 9억 원을 빌려줬다. 이후 이혼 소송 중인 현재, 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자 민사소송을 냈다. 이진호는 “황정음의 남편이 명확하게 잘못을 인정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