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목포구가 다시 자리돔의 계절을 맞이했다. 바다와 삶이 어우러진 이 계절, 우리는 또 한 번 마을의 이름으로 축제를 연다. 오는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귀포시 보목포구 일원에서 열리는 제21회 보목자리돔축제는 더욱 특별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축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한 제주 대표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보목자리돔축제는 지난 25년간 단순한 특산물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진짜 ‘주민주도형 축제’로 성장해왔다. 보목마을회와 어촌계, 청년회, 부녀회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