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의 몫까지 살아야겠다는 군인정신으로 살다 보니 백수를 맞은 것 같다”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고된 노역을 견뎌낸 뒤 조국이 위기에 처하자 전장으로 뛰어든 참전용사가 백수를 맞았다.칠곡군은 기산면에 거주하는 신봉균 어르신의 백수연이 지난 15일 왜관읍 리베라 웨딩홀에서 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백수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정희용 국회의원, 가족,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의 헌신을 기리고 장수를 축하했다. 6·25 전쟁 당시 194만여 명이 참전했지만, 현재 생존자는 3만 2000여 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