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법원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평화쉼터 대표 신 모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가운데, 제주 시민단체가 국정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전교조 제주지부, 민주노총 제주지부, 제주여민회 등 33개 단체로 구성된 '공안탄압 저지 및 민주수호 제주대책위'는 7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은 간첩 조작 시도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이들 단체는 "신 대표는 구속된 상태에서 구치소 인권 담당자에게 이번 사건을 조사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돌아온 것은 묵묵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