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 후반에서 좀처럼 내려오지 않으면서 연말 경제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 고환율이 생산·유통·소비 전반의 비용을 밀어 올리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 집행과 맞물린 물가 자극 요인까지 더해지며 정책 대응 여력이 좁아지는 모습이다.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70.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1,400원선을 넘어선 이후 이달 들어 1,450원대에 안착했고, 최근에는 1,470원선까지 오르며 1,500원 돌파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한 달 전 미국 관세 우려가 고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