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시내버스 파업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시민 불편이 연일 극심해지고 있지만, 광주광역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은 협상 재개조차 못 하고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버스노조는 지난 9일 첫차부터 전면 재파업에 들어갔다. 노조는 기본급 8.2% 인상과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과 광주시는 “운송수입 급감과 연 1,400억 원에 달하는 적자로 임금 동결 외에는 방안이 없다”며 완강하게 맞서고 있다. 노조는 “협상 제안조차 없는 상황에서 무기한 파업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