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물 한 방울이 귀한 이스라엘 사막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는 농부를 만난 적이 있다. 그는 한낮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척박한 환경에서도, 관개 호스에서 떨어지는 정확히 계산된 물방울과 센서로 제어되는 온·습도 덕분에 매일 싱싱한 농작물을 수확하고 있었다. 그 모습은 ‘농업=기후와 운명 공동체’라는 오래된 상식을 깨뜨렸다. 오늘날 농업은 더 이상 하늘만 바라보는 산업이 아니다. 데이터와 기술, 생명공학이 결합해 전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스마트농업은 그 변화의 한 축이다. 센서와 IoT, 자동화 시스템으로 작물 생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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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군, 추석맞이 예초기 무상수리 및 안전교육 실시
진도군은 추석 명절 전 예초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예초기를 무상으로 수리한다고 5일 밝혔다. 예초기 수리에 필요한 소모품과 안전용품은 예산 소진 시까지 무상으로 지원되며,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각 읍면을 방문하며 출장 수리를 진행한다. 김희수 군수는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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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악취 불법 사업장 무더기 적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나선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관내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악취배출시설 미신고, 방지조치 미이행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주요 위반 사례로는 한 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도 방지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고, 다른 2개 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또 다른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면서도 신고를 누락했고, 한 업체는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대상 토목공사를 무신고로 진행하다 적발됐다.대전시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들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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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TPP 가입 검토 논란…농업계 “농업기반 붕괴 불가피”
정부가 다시 CPTPP 가입을 검토하면서 농업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관세협상 후속 지원대책”을 발표하며 CPTPP 가입 검토 방침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메가 FTA’ 활용 전략을 내세웠다.그러나 농업계는 이를 두고 “식량주권 포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정부는 CPTPP와 함께 아세안·중동·중남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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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의원, 당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 연장
문대림 의원 은 제주 당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한이 당초 9월 5일에서 12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올해 폭염으로 발아가 늦어지면서 구좌지역 당근 농가 100 여 곳은 보험 가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 이번 가입기간 연장 조치는 이들의 가입 누락을 막고 안정적인 보험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문대림 의원은 최근 국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당근 재해보험의 가입 기준을 ‘출현율’ 로 설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 이후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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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라이온스 클럽 조석현 총재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기부
경산시는 2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E지구 조석현 총재가 경산을 방문하여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시를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경북 라이온스 클럽은 ‘오로지 봉사’의 정신으로 경북 각 지역에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29일 안동시에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을 전달하는 등 실질적 봉사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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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 창업자 "美 의료 시스템 망가졌다"…AI·블록체인 해법 제시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이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강력한 비판을 내놨다.9일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미국의 의료 시스템은 완전히 망가졌다.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수익성이 너무 좋기 때문에 현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려 한다"고 지적했다.호스킨슨은 특히 의사들의 급여 지급 방식을 언급하며 "의료계의 모든 재정적 인센티브는 끔찍하고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사들이 환자의 필요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를 똑같이 치료하도록 인센티브를 받는 상황이 잘못됐다는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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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옵션거래소, 비트코인·이더리움 연속형 선물 상장…롤오버 부담 줄인다
시카고옵션거래소 글로벌마켓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연속형 선물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일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에 따르면 연속형 선물은 기존 선물과 달리 잦은 롤링이 필요하지 않다. 대신 최대 10년까지 유효한 단일 계약으로 설정되어 포지션 관리가 용이하다. Cboe는 "이 계약들은 현금 결제 방식으로 진행되며, 투명하고 재현 가능한 자금 조달 금리 방식을 사용해 일일 현금 조정을 통해 실시간 현물 시장 가격에 맞춰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규제 검토를 기다리는 동안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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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 '글로벌 인천' 혁신 전략 제시한다
12분전
'2025 인천국제미디어콘퍼런스'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글로벌 인천을 위한 혁신 전략’ 주제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국제회의실 등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콘퍼런스는 국내외, 재외동포 미디어 종사자와 디아스포라, AI·항공, 문화콘텐츠 전문가, 국제청년미디어기자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석한다. 기조연설은 이종수 연세대학교 부총장이 인천이 세계 도시들과 경쟁하며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과 산업의 역할, 인재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세션1은 ‘재외동포·미디어와 함께하는 글로벌 TOP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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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 고효율 타이어 제도 홍보 및 보급활성화 나선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타이어뱅크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공단 서울지역본부 무궁화실에서 '고효율 타이어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제도 운영 기관인 공단과 전국 최대 타이어 유통망 보유사인 타이어뱅크가 상호 협력해 고효율 타이어 보급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협약 이후 공단은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 제도 관련 온·오프라인 홍보콘텐츠 기획 및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운영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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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평균 641명...스스로 목숨 끊는 인천시민들
9월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인천에서도 자살률을 낮추기 위한 개선 움직임에 나섰다. 10일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에선 매해 평균 64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인천시자살예방센터에 따르면 2023년에는 855명이 자살해 인구 10만명 당 28.8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