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더블스테이지가 오는 11월 5일과 6일, 을숙도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연극 '나비'를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은 병자호란 이후 '환향녀'라 불리며 외면당했던 여성들의 숨겨진 진실과, 역사 속 무능한 군주로 기록된 인조의 내면을 깊이 있게 조명한다.연극 '나비'는 ‘홍제천에서 몸을 씻으면 과거를 불문에 부친다’는 말로 상징되는 환향녀들의 비극적인 역사와 기억을 전통의 소리와 춤, 그리고 연극이라는 복합적인 무대 언어로 풀어낸다. 작품은 꿈과 현실, 기억과 환영을 넘나들며 관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