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지표가 5년 8개월만에 최대폭 감소했다. 글로벌 호황을 누리는 반도체의 전월 지표가 워낙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했다.반도체 생산이 밀리자 설비투자도 급감했다.일종의 통계적 착시가 작용한 것이지만, 특정 주력품목에 의존하는 한국경제의 구조적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소매판매 지표는 석 달 만에 증가했다.전반적으로는 주요 지표별 기저효과, 추석연휴 등 이례적인 변수가 반영되면서 월별 변동성이 커진 모양새다.정부는 추석 변수를 고려해 9∼10월을 묶어서 보면, 서비스업생산·소매판매·건설기성·설비투자 등이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