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옥 옥천군의회 의원은 29일 임시회에서 5분발언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소통권 보장을 위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박 의원은 “한국수화언어는 농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고유 언어로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에 명시된 대한민국 법정 공용어이지만 실제 사용률이 30.1%에 불과하고 체계적 교육 기반도 부실하다”고 지적했다.이어 “2025년 9월 기준 옥천군에는 956명의 청각·언어장애인이 등록돼 있지만 50여 명만이 수어통역센터 서비스를 이용할 뿐 다수 농인이 지원 체계에서 소외돼 있다”
15시간전
언어 장애와 함께 뇌병변 장애를 가진 김혁종 작가의 첫 개인전 ‘기도’가 지난 1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도바나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다.김 작가는 한 손만을 사용할 수 있는 신체 조건 속에서 섬유를 매만지며 자신만의 속도를 존중하며 한 손 직조의 세계를 확장해 왔다. 이번 전시는 그 지난한 시간의 흔적이자 세상을 향한 따뜻한 초대이기도 하다.김 작가는 장애로 인해 언어적 소통이 불가능하지만 대신 자신의 몸과 감각, 오랜 시간에 걸친 손의 반복을 통해 세상과 관계 맺는 법을 익혀왔다.전시에는 총 150m의
시각장애인 ‘눈소리 난타공연단’은 지난 23일 열린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식전공연에 참여해 ‘아리랑’과 ‘사랑의 트위스트’ 곡에 맞춘 흥겨운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이날 공연은 참석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한편 ‘눈소리 난타공연단’은 중장년 및 노년기 시각장애인의 자기효능감 향상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해 총 20회에 걸쳐 운영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시각 외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적 제약과 자기효능감 저하
시각장애인 ‘눈소리 난타공연단’은 지난 23일 열린 제46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식 식전공연에 참여해 ‘아리랑’과 ‘사랑의 트위스트’ 곡에 맞춘 흥겨운 난타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참석한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눈소리 난타공연단’은 중장년 및 노년기 시각장애인의 자기효능감 향상을 목표로 참가자를 모집해 총 20회에 걸쳐 운영됐다.이번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인이 시각 외의 다양한 감각을 활용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고,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적 제약과 자기효능감 저하를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할 당시, 초등학생 형제를 따라 입소한 5살 남자아이가 있었다. 아이는 의례 욕설을 사용하는 아이로, 다른 학부모들은 ‘문제아’라며 입소를 반대했다. 그러나 나는 ‘아동은 얼마든지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를 받아들였다. 사정 단계에서 파악된 부분은 주양육자가 중국인 어머니와 조부모였고 가정에서 중국어만 사용했기에 한국어 구사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생각해보면 또래와 소통할 수 없던 아이가 세상과 연결되기 위해 선택한 유일한 한국어 단어가 ‘욕’이었던 것이다. 폭력이라 비추어졌던 비속어 사용은 아
17일 울산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발달장애인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기 위한 ‘클립아트 디자인 작가 발굴 드로잉 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이 공동모금회 지원사업 ‘발달장애인, 프로N잡러 도전기’의 일환으로 마련했다.대회에는 울산 지역 7개 시설과 특수학교에서 선발된 발달장애인 29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제공된 디자인 연습 키트를 활용해 울산고래축제 포스터 시안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재해석하며 실력을 뽐냈다. 심사위원들은 “참가자들의 표현력과 색감 감각이 놀라웠다”며 “작품마다 개성과 진심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레드북’이 오는 12월25일부터 27일까지 울산 동구 HD아트센터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감각적인 음악, 유쾌한 대사, 따뜻한 메시지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번 무대는 울산의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할 대표 창작뮤지컬로 기대를 모은다. 보수적인 19세기 영국, 여성에게 가장 엄격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레드북’은 약혼자에게 파혼당하고 도시로 건너온 여인 ‘안나’가 자신의 이야기를 소설로 써 내려가며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도 세상과 당당히 맞
우리가 흔히 ‘좋은 삶’을 떠올릴 때, 많은 사람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편히 쉬는 모습을 그린다. 그러나 철학과 심리학은 오래전부터 경고해왔다. 쉼만으로는 인간이 결코 충만한 평화를 누릴 수 없다는 것을. 니체는 “인간은 목적 없는 삶을 견디지 못한다”고 말했다. 인간은 의미 있는 일을 통해 세상과 연결될 때 비로소 평화를 얻는다. 일이 있어야 쉼이 빛나고, 평화에도 깊이가 생긴다.퇴직 후 많은 이들이 느끼는 가장 큰 상실은 직장을 잃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다. 오히려 하루를 채워주던 ‘일’이 사라졌다는 데 있다. 일이 없는 자
인천시는 지난 18일 계양아라온에서 ‘제8회 온 세상과 통하는 다문화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8회를 맞는 행사에는 인천베트남교민회, 한중다문화교류협회 등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 주민단체와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 앞서 10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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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축협, ‘하동별맛축제’서 한우 꾸러미 120박스 기탁
경남 하동축협은 지난 7일 열린 ‘하동별맛축제’ 현장에서 1천만 원 상당의 ‘하동솔잎한우 꾸러미’ 120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축산활동’의 일환으로, 하동축협은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남도지부와 함께 지역 대표 브랜드인 ‘하동솔잎한우’의 떡갈비와 곰국 등을 마련해 관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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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관사골, 효자지구 새뜰마을사업 답사 인기
영주시와 영주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새뜰마을사업 종료 이후에도 전국 각지에서 영주시 새뜰마을사업을 찾는 선진지 답사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새뜰마을사업은 취약지역의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지역개발사업으로, 주거환경 개선과 함께 주민 주도형 공동체 회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지난 11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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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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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5개월인데, 일선 학교에는 尹정부 국정목표 액자 '버젓이'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음에도 일부 학교와 교육기관 등에 여전히 '윤석열 정부 국정목표' 액자가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교육부가 긴급 철거를 요청하는 소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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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별신굿, 세계로 부활하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별신굿’ 초연
포항의 바다에서 들려온 굿의 울림이 세계 교향의 언어로 되살아났다.2025 포항국제음악제 개막공연에서 선보인 윤한결 지휘자의 오케스트라 작품 ‘별신굿’이 그 주인공이다.그의 작품은 한국 무속 제의의 리듬을 서양 현대음악의 문법 속으로 옮겨온 새로운 시도였다.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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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WA 기업 센트리퓨즈 토큰화 서비스 출시…데이라이트가 첫 파트너
센트리퓨즈가 기관과 핀테크, 디파이 기업을 위한 실물연계자산 토큰화 플랫폼 '센트리퓨즈화이트라벨'을 출시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2일 보도했다. 센트리퓨즈 화이트 라벨은 사모대출, 보험, 에너지 인프라, 주식까지 다양한 금융 자산을 블록체인에서 토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디파이 에너지 인프라 스타트업 '데이라이트'가 첫 번째 파트너로 참여한다. 데이라이트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자산을 토큰화하고, 발행·투자자 온보딩·크로스체인 자산 배포까지 복잡한 백엔드 개발 과정을 간소화할 계획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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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시장, 대통령 주관 국정설명회서 용인 철도사업 지원 요청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12일 대통령실과 정부에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경기남부동서횡단선 신설, 경강선 연장 등의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여기에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사업인 동백~신봉선 신설 승인, 용인선 연장사업 승인, 평택~용인 원삼~부발선 예비타당성 조사 재추진 등도 요청했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낮 청와대 영빈관 2층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용인 발전과 직결된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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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500억달러 규모 맞춤형 AI 데이터센터 구축한다
AI 모델 개발사 앤트로픽이 500억달러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맞춤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고 테크크런치가 12일 보도했다.앤트로픽은 영국 기반 신생 클라우드 기업 플루이드스택과 협력해 텍사스와 뉴욕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며, AI 모델 클로드 시리즈의 고도화된 연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맞춤형 인프라로 설계된다.앤트로픽 공동 창업자 겸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AI가 과학적 발견을 가속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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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의원 "안산선 철도 지하화에 GH 참여"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태희의원은 지난 11일 제387회 정례회 2025년 경기주택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산선 4호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과 관련해 GH의 적극적인 신규사업 검토를 촉구했다김태희 의원은 “안산선 철도지하화는 정부가 올해 2월 전국 3개 지역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선도 사업’으로 선정한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안산시 도시개발의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안산시 재정과 행정 여건만으로는 추진에 한계가 있는 만큼 경기도와 GH도 참여해 공공성과 실행력을 높일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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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3분기 순이익 3배 늘었지만 주가는 하락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서클은 3분기 순이익 2억1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주당순이익은 0.64달러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0.22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준비금 수익도 7억4000만달러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서클은 3분기 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도 1억6600만달러로 7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적 발표 후 서클 주가는 5.57% 하락한 98.30달러로 마감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