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대출 상환 부담은 결과적으로 민간 소비를 제약해 내수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빚을 갚느라 돈을 안 쓰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이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7%에 달했다.처분가능소득은 1356조5000원, 금융부채는 2370조1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여
국민의힘은 25일 이틀째 진행되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의혹이 소명되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났다고 비판했다. 국무총리 자격이 없다는 주장도 나오면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까지 난항이 예상된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에서 김 후보자의 재산 형성 의혹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인사청문회에서 이를 소명할 수 있는 자료는 전혀 제출이 안 된 상태"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은 벌어들인 돈보다 나간 돈이 많은데 지난 5년 새 김 후보
동석 씨는 안하무인 거칠 것이 없다. 잘난 부모 덕에 도련님 소리를 들었고 줄지 않는 화수분의 돈이 권력이라 믿으며 가난을 싫어하고 업신여겼다. 최고라는 거짓된 칭찬은 달콤했고, 그렇게 될 거라는 어리석은 믿음은 돌아서면 흉으로 변했다. 나쁜 짓은 그냥 습관이고, 시간이 지나면 인생 속 이력서의 훈장이라 떠벌리는 못난 철부지다.좋자 하는 간섭에 삿대질이 먼저 오니 친구도 겉과 속이 확연히 다르다. 상대의 약점을 잡아 고소 고발을 남발하고 이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지치고 피곤한 상태, 가슴은 메말랐다. 아랫사람은 쓰다 버리는 도구이고
노인과 바다의 도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한반도 남부권 경제 생태계를 호령했던 부산직할시를 그곳 청년들은 이렇게 부른다.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이 다 수도권, 서울 등지로 떠나고 부산에는 정작 노인들만 남아 여생을 보내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을 빗댄 말이다.그런데 부산 청년들이 부러워하던 일자리 많은 도시, 서울.수도권의 경기마저 요즘 심상치않다. 분명히 일자리는 많은데 돈이 돌지않으면서 자영업계 전반이 시름에 잠겨 있다.당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도시로 알려진, 서울만 보더라도 심각하다. 서울시 상권 분석 통계
속보=김용수 충북도립대학교 전 총장의 제주 호화 연수 의혹과 관련한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됐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충북도립대 교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경찰은 교직원들을 상대로 김 전 총장의 제주 연수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실관계와 실제 돈이 어디에 쓰였는지를 집중 조사했다.충북도립대의 해외 연수 취소에 따른 위약금을 충당할 목적으로 교비를 유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경찰은 이를 토대로 허위공문서 작성죄 또는 횡령, 배임죄 등을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일 성명을 통해 “유시민 작가의 김문수 후보 배우자에 대한 학력 비하 발언은 유시민이라는 한 지성인의 소양을 근본부터 의심하게 만드는 망언”이라며 맹비난을 가했다.성명은 “얼마 전, 질곡의 시절 제주도 부모님들의 눈물겨운 삶의 애환을 다룬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국민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며 “그 드라마를 보다 보면 주인공 양관식, 오애순 처럼 60, 70년대 우리네 부모님들은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학 문턱을 가보지 못한 분들이 참 많다. 그래서 자신들은 비록 돈이 없어서 대학을 가지 못했지만, 자식들만큼
환경은 돈이 안 되고 개발은 돈이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환경을 망치고 있다는 지적이다.환경문제는 과학기술로만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환경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은 인간에게 있고 이것을 해결하는 방안은 과학보다는 인간 본연에 내재하고 있는 인간성을 깨우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따라서 우리는 옛날도 지금도 하나의 고향에 사는 ‘지구시민’이다.'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지구경영 세미나'가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28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애월읍 소재 제주힐링명상테마파크 마고홀에서 열렸다.이번 세미나는 지구환경 위기의식이 고조되는 가운데,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지 않나" 지난주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 말은 재난 대비 뿐 아니라 다른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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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피해소송 지원 '길' 열렸다"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 지원 조례 제정
김재욱 기자 = 포항지진 손해배상 대법원 상고심을 앞두고, 시민 권리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의 길이 열렸다.시는 오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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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개최
보령시 주교면 새마을 부녀회·지도자회는 6월 24일 주교면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각 마을 부녀회장 및 새마을지도자 35명이 모인 가운데 마을 어르신들에게 나누어질 열무김치 등을 김장했다.주교면 새마을 부녀회 및 지도자회는 독거노인 등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매년 김장 나눔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각 마을 경로당에 전달될 예정이다.이종문 주교면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매년 펼쳐주시는 주교면 부녀회장·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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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시장, 브랜드 캐릭터 활용한 간판 디자인 교체 완료
포항 오천시장이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한 간판을 새롭게 설치했다.포항 오천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오천어시장 등 점포들의 간판을 브랜드와 캐릭터를 활용한 간판으로 추가 교체했다.이로써 오천시장은 전 점포에 대한 돌출 간판과 오천어시장 정면 간판 교체를 완료하게 됐다. 이번 간판 교체 사업은 오천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간판 교체를 통해 고객들에게는 점포에 대한 정보를 가시성 있게 전달할 수 있게 됐으며, 캐릭터 등을 사용해 오천시장에 대한 이미지를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했다.특히 전 점포에 동일한 디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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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돌려줬다, 통째 뜯어간 100년전 조선 사당
조선 왕실의 사당이 돌아왔다. 일본으로 반출된 ‘관월당’을 100년 만에 되찾았다.국가유산청과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은 23일 관월당 소장자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의 절 고토쿠인 사토 다카오 주지와 약정을 체결, 고토쿠인 측이 해체해 한국으로 이송한 관월당 부재를 양도 받았다.조선 후기 왕실 사당 양식의 정면 3칸, 측면 2칸짜리 목조 건축물로 맞배지붕 단층 구조다.본래 서울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924년 조선식산은행이 야마이치 증권 초대 사장 스기노 기세이에게 증여한 것으로 추정된다.이후 관월당은 도쿄로 옮겨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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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경북서 다섯 번째
봉화군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는 경상북도 내에서는 다섯 번째 사례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을 목표로, 아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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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국 쑥국 쑥쑥국 쑥국
장맛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계속된 30일 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아래 그늘에서 갈매기, 비둘기, 참새가 더위를 피하고 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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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행복청-LH, 상가공실 공동대응 회의 개최
세종특별자치시가 30일 시청 집현실에서 2025년 제2차 상가공실 공동대응 전략회의를 개최했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11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3개 기관과 함께 추진한 행복도시 상가활성화 종합대책의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회의에서는 ▲상가 활성화 종합대책에 따른 기관별 추진 실적 ▲중점과제 진행 상황 점검 ▲애로사항 및 개선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또 기관별 맡은 역할과 실적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고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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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닷가 다이빙 사고 잇따르자… 해경 ‘QR 안내판’ 꺼냈다
제주해양경찰서가 여름철 항·포구에서 발생하는 다이빙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간·만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QR코드 안내판’을 설치했다.3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판포포구 등 관내 항·포구에서 다이빙 중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제주해양경찰서는 물때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판 설치를 추진했다.제주해양경찰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항·포구에서는 다이빙 관련 사고가 24건 발생했고 이 중 6명이 숨졌다.실제 올해 4월 판포포구에서 수심이 낮은 상태에서 관광객이 다이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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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기자리뷰] 성과 낸 공공기관…기준은 논쟁
새 정부가 ‘성과 중심 인사’를 내세운 가운데 최근 발표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정치적 해석과 평가의 공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지만 다수의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불안정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실질적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기획재정부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에 따르면 평가 대상 87개 기관 중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이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 D등급을 받았던 한국가스공사도 B등급으로 성과를 개선하며 경영안정성을 입증했다.이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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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 충남교육정보 클라우드시스템 구축 완료
충남교육청교육과정평가정보원은 2024년 10월,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안정성과 보안성을 갖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행복교육통합 누리집 외 6개의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입주하여 서비스 운영 중이며, 온시스템 및 9개 시스템도 순차적으로 입주 진행 중이다.이번 충남교육정보 클라우드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신속한 복구 및 안정성 강화,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하드웨어 자원의 효율성 강화와 교직원 업무 경감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