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가 저물어 갈 무렵,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벚꽃 명소는 전국 곳곳에 있지만, 그중에서도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는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벚꽃 명소로 꼽힌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올해로 무려 62회째를 맞고 있다.◆진해군항제의 유래, 진해의 벚꽃명소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지낸 것에서 유래한다. 매년 벚꽃이 필 무렵 행사가 개최되다 보니, 1963년부터는 그 규모가 커져 본격적인 벚꽃 축제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