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와 문인의 고장 함양에서는 개평한옥마을 등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으로 지역의 문화재를 알리고 있다.함양읍에서 약 8km 떨어진 지곡면에 위치한 개평한옥마을은 ‘좌 안동, 우 함양’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유학자를 배출한 선비 마을이다. 14세기에 경주김씨와 하동정씨가 먼저 터를 잡아 살았고, 15세기에 풍천노씨가 들어와 살기 시작했다고 하며, 지금 마을에는 대부분 풍천노씨와 하동정씨가 살고 있다.예로부터 함양은 선비와 문인의 고장으로 이름나 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일두 정여창이다. 비록 사화에 연루되어 유배되고, 1504

함양문화원이 지난 22~23일 국가유산청과 함양군 후원으로 지곡면 개평한옥마을에서 '고택의 향기에 젖다'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0가정 37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종갓집 멋과 맛을 체험하며 고택 정보를 공유했다. /정성인 기자

함양문화원에서는 지난 22일~23일 국가유산청과 함양군의 후원으로 지곡 개평한옥마을에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 ‘고택의 향기에 젖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장마보다 강한 문화를 사랑하는 가족 단위로 전남 나주, 경기 용인 등 전국에서 10가정 37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종가집의 멋과 맛을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고택관련 정보를 얻을 기회를 제공했다.22일 오전 11시 지곡 일두홍보관에서 개평마을의 역사와 일두고택과 자연의 조화가 돋보이는 국가유산을 정효순 해설사의 설명을 시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