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기온이 40도를 넘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적중했던 기상학자들에게서 올겨울은 영하 18도 이하의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아직 겨울이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큰일이다. 기상청도 올겨울은 예년보다 길고 더 심한 혹한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다.▶올여름은 유난히도 더웠다. 폭염에 고생한 사람들도 예년에 비해 더 많았다. 사계절의 경계가 무너지며 봄, 가을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에 더 가속이 붙을 듯하다. 기상관측 역사 중 가장 긴 고온에다 열대야 일수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심신이 지치지 않았음이 오히려 이상하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의 어머니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지아가 뇌경색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30일 별세했다.고인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이날 "박지아님이 오늘 오전 2시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밝혔다.고 김기덕 감독의 '해안선'에서 처음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21년차 배우 박지아는 이후로도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빈집’, ‘숨’
얼마 전 저녁때,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을 뛰다가 구석진 화단에 정열의 붉은 칸나가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름 화단의 여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올여름을 휩쓸던 칸나를 가을 속을 걷던 저녁에 발견한 것은 뜻밖이었다. 잠깐 스치듯 지나친 학교 화단 속 정열의 붉은 빛 칸나가 밤이 이슥토록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누군들 뜨거운 열정의 시절이 없었으랴마는 그런 광경을 마주칠 때마다 나는 내 생애를 되돌아본다.시인 김종길이 일찍이 읊었듯이 내게는 “서러운 서른 살”도 없었고, 시인 김지하의 시구처럼 정말 내겐 “꽃
더웠던 여름날 에어컨을 틀며 손꼽아 기다리던 가을이다. 기후 변화의 여파로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덥고, 국지성 비로 인해 수해 걱정을 많이 했던 여름이었다. 요즘 하늘은 더 푸르러지고, 나무의 초록색 잎은 한여름에 보던 초록색이 아닌 노랗고 붉은색을 조금씩 띠고 있다. 저녁이면 들려오는 귀뚜라미 소리,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마주하자면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보들보들 연두색 잎이 돋아나고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 참외, 수박, 얼음물 그리고 에어컨으로 더위를 피하고 싶은 여름. 더위, 장마, 태풍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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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는 지난 8월에 완공된 ‘고암천 산책로’에 주황․노랑 빛을 띠고 있는 가을의 전령사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산책로를 걷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25일 전했다.고암천 산책로의 황화코스모스는 무더웠던 지난 여름 고암천 산책로 중 4.3km 구간 둑마루길에 씨를 뿌리고 보살핀 것이 가을이 되어 비로소 결실을 맺었다.시에 따르면, ‘하소천·장평천·고암천 둘레길’에 △5~7월에 개화하는 하소천 금계국과 △9월~10월에 개화하는 고암천 코스모스의 식재에 그치지 않고 산책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계절에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추석이 지나도 더위가 꺾이지 않을 만큼 길고 길었던 여름이기에 더욱 애타게 기다렸던 가을이다. 제주관광공사가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낭만의 계절을 맞아 제주의 숨은 매력을 담은 '2024 가을 제주 로컬여행 100선'을 26일 비짓제주를 통해 공개했다.지역 주민들이 상품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해 만들어진 이번 콘텐츠는 ‘영혼에 기쁨을 주는 능동적 여가 활동’을 뜻하는 라틴어 ‘오티움’을 빌려 콘셉트로 삼았다. 단어의 앞 글자를 딴 5개의 카테고리로 100개의 로컬 여행을 선보인다.5개의 카테고리
단양군에 특별한 야간 관광 이벤트가 열린다.단양관광공사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야간 개장 무료입장과 함께 한밤의 버스킹 공연을 오는 27일 오후 6시부터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여름 성수기와 긴 연휴를 보내고 일상에 복귀한 단양 군민들과 단양 방문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됐다.지역주민들을 위한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특히 무료입장과 함께 진행되는 달빛 버스킹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청춘 마이크'와 함께한다.포크 가수 이규형,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보내고 가을이 찾아왔다.지역별 차이는 있으나 작년에 비해 단풍이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신갈나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최근 2년 대비 약 5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산림청은 “최근 10년간 단풍 시기는 단풍나무류, 참나무류, 은행나무 순으로 매년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올해 6∼8월의 평균기온이 지난 10년 평균 대비 약 1.3℃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보이며 위도와 해발고도 등 지리적 요인과 폭염·폭우
디즈니가 전사 협업 플랫폼으로 사용해온 세일즈포스 슬랙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 보도했다.이같은 조치는 해킹으로 1테라바이트 이상 회사 데이터가 도난당해 온라인에 유출된 이후 이뤄졌다.휴 존스턴 디즈니 CFO는 이번주 내부 메모에서 디즈니 부서들은 올해말 슬랙 사용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즈니 내부 많은 팀들은 이미 간소화된 엔터프라이즈급 툴들로 전환하기 시작했다고 WSJ이 메모를 인용해 전했다.올해 여름 디즈니에서 발생한 데이터 유출 사고에는 일부 직원 및
이른 저녁을 먹고 동네 산책에 나섰다. 한낮의 더위는 수그러든 듯 했지만 더위의 기세는 여전했다. 더위에 아랑곳않고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사람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에 나선 사람도 보였다.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 여름 밤의 습하고 뜨뜻한 이 공기와도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그리 나쁘지도 않았다.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아 슈퍼마켓에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시 집으로 가는 길. 왕복 6차선의 큰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보행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 중년의 여성과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자전거를 탄 남자아이가 함께 횡단보도 앞에 섰다. 좀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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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식 "지난해 열차 부정승차 57만건 적발"
최근 5년간 여객열차 및 광역열차를 부정승차하다 적발된 건수가 최근 5년간 291만 6000건, 총 부과금액으로는 284억 2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 부터 제출받은 부정승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에 51만 4000건이었던 여객·광역열차 부정승차는 코로나 영향으로 탑승객이 줄며 자연스럽게 감소했다가 2022년 48만 9000건, 2023년 57만 건으로 다시 증가했다.주로 승차권 미소지가 다수를 차지(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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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AI·DT 기술로 미래 먹거리 확장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초로 정유·석유화학 공정에 인공지능, 디지털전환 기술을 적용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확장해 나간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 지역 AI기업인 딥아이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AI 비파괴검사 자동 평가 솔루션’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16년부터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에서 추진했던 스마트 플랜트에 AI와 DT를 접목하면서 스마트 플랜트 2.0으로 진화·발전된 만큼 앞으로도 계속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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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인증센터, 전통식품 브랜드 ‘진담정’ 선봬
한국식품인증센터가 한방재료로 만든 전통식품 브랜드 ‘진담정’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쌍화차, 대추차, 생강차, 그리고 흑염소진액 등 4종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들 제품은 KFCC의 최첨단 시설에서 직접 제조되며, 원재료를 정성스럽게 달여내는 과정을 통해 높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모든 제품은 무첨가물, 무색소, 무방부제, 무향료를 원칙으로 하여, 오로지 대추, 생강, 감초, 숙지황 등 선별된 한방재료만을 사용해 만들었다.KFCC는 주요 재료를 중간 유통 과정 없이 산지에서 직접 공수하여 원재료의 본질에 집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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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대 학생들 휴학 승인 .. '동맹휴학 불가' 교육부 대응 주목
서울대 의과대학이 학생들의 1학기 집단 휴학 신청을 승인했다. 의정 갈등 이후 집단 휴학을 승인한 것은 서울대가 처음이다. “동맹휴학은 안 된다"는 정부 방침과 배치된 것이어서 파장이 클것으로 보인다.1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는 접수된 학생들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전날 밤 일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 대학은 휴학 신청 허가권이 총장에게 있지만, 서울대 의대의 경우 학칙상 권한이 학장에게 있다. 대학 본부와의 상의할 필요 없이 단과대가 자체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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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일본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 운영
농심이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하라주쿠는 일본 MZ세대의 성지로 알려진 곳으로, 농심은 방문객들이 신라면의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 현지 젊은 소비자층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일본 신라면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체험형 이벤트와 협업 마케팅을 강화, 2023년 100억엔을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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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레바논 교민 97명, 군 수송기 타고 한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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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전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레바논에 체류 중이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을 군수송기를 투입해 대피시켰다. 5일 국방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이들이 탑승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가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긴급 경제안보회의에서 현지 정세 불안으로 민간 항공편을 이용한 출국이 어려워지자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군 수송기를 즉각 투입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에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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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떠나는 선생님들… 지난해 대구·경북 807명 중도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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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대구·경북 교사들이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 교사 807명이 교단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 민주당 백승아 의원과 교사노동조합동맹이 발표한 '2019년~2023년 초·중·고 교사 중도퇴직 교원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대구에서는 5년 간 1520명의 교원, 경북에서는 1998명의 교원이 학교를 떠났다. 특히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사건이 있었던 지난해 중도퇴직 교원은 대구 370명, 경북 437명 등 총 807명으로 전년대비 11%나 급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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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토요일 대구와 경북지역은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다.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경북은동해 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다가 오전부터 구름이 많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7도, 안동·김천 10도, 울진 11도,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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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한국농어촌공사, 음주운전 뇌물수수 성희롱 등 "공직기강 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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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일보 뉴스입니다.한국농어촌공사가 음주운전, 뇌물 수수, 성희롱 등 만연한 위법 행위가 도를 넘었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서천호 의원은 공사가 2022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징계 대상 직원 44명을 신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한국농어촌공사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징계 조치에는 견책 14건, 감봉 17건, 정직 10건, 파면 1건, 해임 2건이 포함됐습니다. 이 중 정직, 해고 등 엄중한 징계 처분을 받은 사례는 13건으로, 대부분 금전적 비위나 음주운전과 관련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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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다세대 주택서 화재 발생..."전동킥보드 발화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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