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만남 속에서 살아간다. 매일 스쳐 지나가는 짧은 인사부터, 삶을 통째로 바꾸어놓는 운명적인 인연까지, 만남은 우리 인생의 결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들이다. 흥미로운 점은 만남의 가치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드러난다는 사실이다. 그 순간에는 대수롭지 않게 느껴졌던 만남이, 훗날 돌아보면 내 삶의 방향을 틀어놓은 전환점이 되어 있기도 하다.만남은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길을 걷다 마주친 미소, 우연히 같은 자리에 앉게 된 인연, 업무상 시작된 관계가 인생의 동반자로 이어지기도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스침에 불
자유언론기자협회는 7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모든 사실관계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앞서 보수 성향 한 시민단체는 지난 6일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나이와 학력 등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직권남용"이라며 김 부속실장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업무상 횡령과 배임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자유언론기자협회는 7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김현지 제1부속실장 논란은 이재명 정부 공직윤리 붕괴의 상징적 사건"이라고 지적했다.그라면서 "김현지 실장은
23명의 사망자를 낸 화재 사고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기소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의 박순관 대표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수원지법 형사14부는 23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파견법 위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이는 2022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기소된 사건에서 내려진 최고 형량이다.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박 대표 아들 박중언 아리셀 총괄본부장에게 징역 15년 및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
최근 몇 년간 공직 사회는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와 악성 민원이라는 거센 파도에 직면해 있다.인사혁신처의 2024년 보도자료에 따르면 공무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은 우울,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이며, 특히 공무원의 정신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1만 명당 0.17명으로 산업재해보다 약 9배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공무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는 이미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으며 공직 사회 전체의 스트레스 관리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임을 시사한다고 생각한다.공무원의 스트레스는 단순히 개인의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형법상 배임죄 폐지를 포함한 ‘경제형벌 합리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당정은 30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고 △정상적 경영 판단 보호 △징벌적 손해배상 강화 △경미한 의무 위반의 과태료 전환 △선 행정조치-후 형벌부과 원칙 △법률 간 형평성 확보 등 5대 원칙에 따라 110개 형벌 규정을 우선 정비하기로 했다.배임죄는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가 그 임무를 위반해 손해를 끼치는 범죄로, 특히 업무상 배임죄는 최대 징역 10년에 처해질 수 있다.하지만 당정은 이 범죄가 “요건이 추상적이고 적용 범위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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