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회는 지난 7월1일 박교상 의장, 양진오 부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 선출 등 후반기 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하고 제9대 후반기 구미시의회가 힘찬 출발을 시작해 2개월이 지나고 있다. 제9대 구미시의회는 다양한 연령과 성별, 정당, 경력을 가진 25명의 의원들이 각자 지역구를 대표하며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을 살리면서도 하나로 융합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후반기 의회에서는 의장단을 중심으로 소통을 강화하고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신뢰받는 의회로
진수대교를 건너자 길은 외딴섬 깊은 심장부로 빨려들 듯 깊어진다.물살이 숲을 토닥이는 소리가 갯바위 파도처럼 사각거리고 우거진 녹음은 유배지인 듯 오싹하다. 두근거림을 안고 까까머리 어린 밤송이들이 초롱초롱 영글어가는 비탈길을 올라서면 능선 삼거리에서 길은 시작된다.오늘은 황학산을 기점으로 꽃동실까지 이어지는 ‘하늘 숲길’을 따라 대숲이 깊은 ‘바람 소리길’을 지나고 옛 분교 터에 안겨보는 ‘추억 담는 길’을 걸으며 그리움의 발원지를 만나려 한다. 이제는 물밑에 추억으로 박재 된 까꼬실의 옛길이 새롭게 단장되면서 육지 속 섬 같은
어두운 밤이 지나고 햇살이 비치면 세상이 가진 온갖 색깔이 아름답게 보여 진다. 이렇게 다양한 색깔이 보여 질 수 있도록 비춰지는 빛을 우리는 백색광이라고 한다. 백색광은 다양한 파장의 빛이 혼합되어 이루어진 빛으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흰색’으로 인식하는 빛이며, 태양빛이 대표적인 백색광이다. 백색광은 단일 파장이 아닌, 가시광선 영역의 여러 파장이 섞여 있는 빛이다. 이 파장들은 서로 다른 색상으로 나타나며, 이를 분리하면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이 나타난다. 이 색
광명시가 인구 50만 경제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9월 4일 오전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시는 지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핵심 거점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발표했다.과거 정부 주도 주택공급 위주의 전형적 베드타운 개발과 이로 인한 낮은 자족률, 교통·주차 등 인프라 부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이 지나고 서핑의 계절인 가을이 다가오고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 어느 곳을 가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서핑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스포츠였지만 미디어의 발달과 트렌드의 변화로 서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서핑족이 늘어나고 있다.서핑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자연스레 안전사고도 급증하고 있다.강릉아산병원 자료에 의하면 2011년 응급실을 방문한 서핑 환자는 5명 남짓에 불과했지만, 2016년부터 2023년 7월까지 응급실을 방문한 서핑 환자는 821명으로 나타났
여름이 지나고 입추를 넘어도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단일 질환 사망률 4위 오명을 갖고 있는 뇌졸중은 흔히 추운 겨울에 혈관이 수축하면서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히려 여름에 더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뇌졸중 환자 수는 약 80만명으로 겨울철 78만 명보다 2만명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름에 더 발병하기 쉬운 뇌졸중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 손상이 오고 인지기능 장애, 신체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보
8월의 막바지인 지금 태풍이 지나고 무더운 날씨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으나, 아직까지는 매일 최고 기온 30°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요즘같이 매해 뜨거워져만 가는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화재 및 폭발의 위험을 내포하는 유증기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기이다.유증기란 연료가 기화된 상태의 물질로, 주유소에서 연료를 주입하거나 저장할 때 발생할 수 있으며, 공기와 혼합될 때 가연성과 폭발성을 지녀 정전기, 스파크 등 자그마한 점화원에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여름철 높은 기온은 연료의 증발을 촉진시켜 유증기
말복을 지나고 처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지금, 광양시가 섬진강 망덕포구로 떠나는 가을 마중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망덕포구는 섬진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전라좌수영 주둔지로 배를 만들었던 선소가 있었던 역사 공간이자, 시인 윤동주의 친필 유고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지켜낸 문학의 성지로 이름이 높다. 그리고 역사 깊은 이곳에 살이 통통하게 오른 전어가 은빛 비늘을 반짝이며 떼지어 오기 시작하면 광양의 가을이 시작된다. 망덕포구에서 건져 올린 가을 전어는 빠른 물살에서 사는 만큼 운동량이 활발해 탄탄
광명시가 인구 50만 경제 자족 기능을 갖춘 핵심 거점도시로의 대전환을 선언했다.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품격 높은 명품 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박승원 광명시장은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명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는 도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박 시장은 "광명시는 지금 광명·시흥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광명시만의 도시가치를 발굴해 풍부한 일자리와 문화시설을 갖춘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신록이 우거지는 계절을 앞두고 있다.처서가 지나고 가을철이 돌아오면서 야간에는 열대아는 사라졌다.그러나 추석에는 한자리에 모여 오순도순 그동안 못 다한 얘기들을 나누면서 지낼 마음에 지금부터 들떠 있을지 모르지만 어려운 이웃들은 추석기간이 더 힘들 것이다.어려운 이웃들은 ‘춥고 배고프다’는 말을 자주 쓰곤 한다. 먹고 살기 힘들던 시절에 비하면 나라 살림도 가정 살림도 형편이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소외계층에게는 하루하루가 여전히 쉽지 않다.그러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당연하지만 말처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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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다문화가족 위한 한국 전통문화 체험 행사 개최
대구 달서구가 지난 12일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레크리에이션, 명절 음식 만들기와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행복한 명절 보내기’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달서구성서종합사회복지관 주관으로 계명대학교 한학촌에 다문화가족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했다. 참가 가족들은 우리 고유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차려입고, 명절 덕담, 달에게 소원빌기, 청사초롱 들고 야행, 강강술래 등을 통해 우리 문화와 정서를 느껴보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행사에 각 기관의 후원이 이어졌다. 대한노인학대예방협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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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多)함께 정(情)을 나누는 한가위!
부산 사상구 덕포1동은 지난 12일 강선대 행복마을 갤리러부엌에서 추석 명절을 맞아 ‘달달추석 송편 나눔’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갤러리부엌 회원들은 직접 빚은 송편과 김치 등을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120세대에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신춘희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직접 만든 송편을 드시고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대구 달서구는 12일 달서구가족센터 3층 강당에서 지역주민·결혼이민자 50여명과 함께『정나눔 다함께 한가위』행사를 추진했다.이번 행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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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심사청구 법정처리기한 ‘90일 준수’ 점검·관리 강화
국세 심사청구 법정처리기한 90일 준수를 위한 점검과 관리가 강화되고 동일쟁점 다수 사건과 고액사건에 대한 쟁송이 납세자 피해 예방 차원에서 검토된다.국세청은 책임세정을 통한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국세청은 우선 국세 심사청구에서 신속처리 목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국세 심사청구에 대한 법정 처리기한 90일 준수를 위해 구체적으로 담당자별 처리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해 나갈 방침이다.국세청 심사청구 법정기한 내 처리율은 지난 2023년 82%에서 올해 87%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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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트러스트 ③] SDP ≠ 제로 트러스트
제로 트러스트가 보안의 기본 원칙으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제로 트러스트가 무엇이고,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막연한 상황이다. 제로 트러스트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기업·기관의 현실적인 측면에서 살펴본다. 제로 트러스트에서 ID의 중요성이 지나치게 강조되다보니, 다른 요소에 큰 관심을 갖지 않게 된다. 그러나 제로 트러스트는 단 하나의 기술이나 솔루션, 요소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와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 기술에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CISA의 제로 트러스트 성숙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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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출시 12일 만에 300억 돌파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함께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함께대출이 출시 12일 만에 300억 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의 일별 신용대출 이용 고객 3명 중 2명은 함께대출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은행의 강점을 결합한 상생모델이 고객 호응과 혜택 확대로 결실을 맺고 있다.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 함께 준비해 선보인 함께대출이 이달 8일 기준 3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출시 12일 만으로, 고신용자부터 중저신용자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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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서울시 어린이병원 인근 보도육교 철거
서초구는 21과 22일 헌릉로에 위치한 보도육교 철거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서울시 어린이병원 인근에 설치된 보도육교는 폭 4m, 길이 46m로 지난 1996년 건립됐다. 완공 후 30년 가까이 경과돼 도시미관이 저해되고, 노후화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과 그에 따른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도 증가하는 문제가 있었다.지난 해 7월 헌릉로에 중앙 버스전용차로가 생기고 횡단보도가 신설됨에 따라 보도육교 이용률이 감소했다. 이에 구는 도시미관 개선 및 보행자 안전을 위하여 해당 육교를 철거하기로 결정했다.이번 철거공사는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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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인피니트 '니케' 새 캐릭터 선봬
레벨인피니트는 19일 ‘승리의 여신: 니케’에 새 캐릭터 루주를 선보였다.루주는 테르라 라인 소속의 SSR 등급 캐릭터다. 아군 버스트 스킬 재사용 시간을 감소시키고 최대 체력을 강화할 수 있다.새 스토리 이벤트 징크스 플레이어도 오픈됐다. 불운한 징크스의 굴레에 빠져 자신감을 잃은 루주의 이야기를 담았다.이 회사는 내달 30일까지 작품에 접속한 유저에게 레드 후드 한정판 코스튬 넌센드 레드를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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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마음건강' 오프라인 강연 이어 온라인 콘텐츠 제작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제주교육가족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성장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학부모와 학생 대상의 오프라인 강연을 실시한데 이어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실제 사연을 재구성한 콘텐츠를 제작, 온라인으로 송출할 예정이다.학생들의 실제 사연을 재구성한 온라인 콘텐츠는 총 20편을 제작하고 있다. 학부모 및 교사 대상으로 정서위기 개념과 예방법에 대한 콘텐츠와 학생들의 실제 사연을 재구성해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는 콘텐츠를 만들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유튜브 채널과 '제주교육'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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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치매 환자의 일상’ 지역사회가 함께 찾아드린다
“10년째 치매를 앓고 있지만 혼자서 일상생활 하고 있어요”오는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다. 강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고령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강북구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치매 환자를 효과적으로 케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서울 강북구 번동에 사는 김미자 어르신은 10년 전 치매초기 진단을 받았다. 강북구치매안심센터에서 인지강화프로그램 등을 참여하며 초기상태를 성공적으로 유지하면서 지금까지 홀로 거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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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용인시민 페스타’ 오는 28~29일 미르스타디움서 열린다
110만 용인시민의 대축제 ‘2024 용인시민페스타’가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처인구 삼가동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용인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제29회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비롯해 ‘제24회 용인사이버과학축제’, ‘2024 용인먹거리페스타’, ‘2024년 식품산업박람회’, ‘제4회 용인 청년 페스티벌’ 등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용인시는 시로 승격된 1996년부터 매년 9월 30일을 시민의 날로 지정해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시는 이번 ‘용인시민의 날 기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