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말 일본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산남의진을 일으켰던 정환직, 정용기 의병장의 공훈을 추모해 세워진 영천의 ‘산남의진비’가 이달의 현충시설로 정해졌다.2일 경북남부보훈지청에 따르면 12월 현충시설에 ‘대장 정공 양세 순국기념 산남의진비’를 선정했다.1905년 을사늑약 강제 직후, 고종황제로부터 밀지를 받은 정환직 선생은 큰아들 정용기와 함께 1906년 3월 영천에서 1000여명의 의병을 모아 산남의진을 일으켰다. 1907년 9월1일, 정용기 대장은 영일군 죽장면 입암에 포진한 일본군을 공격했으나, 오히려 역습을 받아 정용기 대장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