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오후 1시 반이 좀 넘어 배다리 일대에 DSLR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열댓명이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안에는 '책나르샤' 접수대가 있고, 사람들이 서명을 하고 책방 안을 이리저리 둘러보고, 안내에 따라 문밖으로 나가 줄을 서기 시작한다. 오후 2시가 가까워 오자 접수처 줄이 길게 늘어서고, 접수를 한 이삿꾼들은 문화상점을 시작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다. 다리를 다쳤는데도 참여한 이삿꾼도 있고, 허리가 아파 고민하다가 참여한 이삿꾼도 있고, 아기와 함께 온 이삿꾼도 있고, 부부가 가족이 함께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