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에 심은 몬스테라 잎이 바람에 흔들린다. 강하게 내리쬐는 햇빛을 요리조리 피하기라도 하듯 바람에 몸을 맡긴다. 흔들리는 커다란 잎을 보니 군데군데 갈라지고 구멍이 나 있다. 몬스테라는 왜 스스로 자기 몸에 구멍을 냈을까.식물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야 건강하게 자란다. 잎이 넓은 몬스테라는 자신 때문에 밑에 있는 다른 잎이 햇빛을 받지 못할까 봐 스스로 갈라지고 구멍을 낸다. 또한 거친 바람이 불어도 구멍 사이를 통과해 잎이 다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말 못 하는 식물이지만, 공존하기 위한 그들만의 방식이 지혜롭다.손가락에 조그만
4주전
하루를 보내며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 시시각각 변하는 구름의 모양과 하늘의 색을 가만히 바라볼 수 있는 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전에 도심에 살 때는 빼곡한 건물에 가려진 하늘처럼 일상 또한 빈틈없이 흘러갔다.강화로 이사 오고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시선이 닿는 곳에 ‘여백’이 많이 생겼다는 점이다. 그러한 여백 덕에 자연스레 마음에도 틈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삐 걸어가는 발등 위로 스치는 구름의 그림자와 자동차 유리창에 비치는 하늘을 보기 위해 잠시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바람이 선선한 날에는 동네 골목과 가까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구퀴어축제 앞두고 교통혼잡 최소화 대책 마련
대구퀴어문화축제가 열리는 28일 대구 중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오가는 10여 대의 시내버스 노선이 돌아서 운행한다. 대구시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대구퀴어축제가 열리는 28일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14개 노선에 대해 우회 조치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왕복 2차선 600m 도로다. 주최 측이 사용하는 차선을 지나는 시내버스는 우회 조치하고, 반대편 1개 차선의 버스 노선은 정상 운행할 계획이다. 현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운행하는 14개 노선 시내버스는 각각 토요일 238대, 평일 25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주대첩역사공원’ 17년 만에 준공식 열고 시민 개방
진주대첩역사공원 준공식이 17년 만에 개최됐다.진주시는 지난 27일 조규일 시장, 주요 내빈과 진주시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그러나 역사성 훼손 등 논란속에 치러진 준공식에 진주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의원, 시의원 절반 이상은 불참했다.역사공원은 총사업비 947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 9870㎡에 연면적 7081㎡, 건축면적 699㎡로 지하 1층은 주차장, 지상층은 공원지원시설과 역사공원으로 조성됐다.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성북·중앙동 풍물단의 터울림, 어린이합창단의 합창 등 진주대첩의 승전을 기
Generic placeholder image
(해외환경뉴스) 예측 뛰어넘는 태양광 성장세..발전 용량 3분의 1 이상 증가 예상
본 기사는 ENN이 전하는 최신 환경뉴스입니다. 앞으로 본지는 ENN은 물론 전세계 환경전문 언론에서 전하는 세계 환경문제도 함께 전달, 보도할 예정입니다. 예측을 뛰어넘는 태양광 성장세 올해 전 세계 태양광 발전 용량은 2023년보다 3분의 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업계 전문가와 독립 분석가 모두의 예측을 뛰어넘는 수치이다.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새로운 수치에 따르면 각국은 2024년에 593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 용량을 추가할 예정이며, 이는 지난 1월
Generic placeholder image
달성시니어클럽, 2년 연속 노인일자리사업 평가 최우수상 수상
대구 달성군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한 2024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달성시니어클럽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이로써 달성시니어클럽은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
Generic placeholder image
남동,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 운영
인천시 남동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2024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구는 올해 8월 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204억 원 중 80억 원을 징수했으며, 이번 일제 정리 기간 30억 원 추가 징수를 목표로 집중 징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일제 정리 기간은 자진 납부 기간과 집중 징수 활동 기간으로 나눠 운영한다.자진 납부 기간인 10월 한 달 동안은 체납자 재산조회 등 집중 징수 활동의 사전 준비와 더불어 체납고지서 발송, 직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경기관광공사, DMZ OPEN 국제음악제 개최
5시간전
'열린 DMZ, 더 큰 평화'를 주제로 한 'DMZ OPEN 국제음악제'가 열린다.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오는 11월 9~16일 7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DMZ OPEN 국제음악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DMZ OPEN 국제음악제'는 생태와 평화에 대한 염원을 음악을 통해 확산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세계 최정상급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한다.특히 이번 시즌부터는 민간인 통제구역 캠프그리브스‘탄약고 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 오래된 시작 ▲ 영화와
Generic placeholder image
정명근 화성시장 "서부권에 서해선 철도 개통은 큰 성과"
5시간전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9월 30일 향남읍 평리 일원에 조성 중인 향남역 공사 현장을 찾아 사전 점검에 나섰다.오는 11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서해선은 경기 화성 송산~충남 홍성을 잇는 길이 90㎞ 구간 복선전철 노선이다. 경부선에 집중된 물동량을 분산하기 위해 추진됐다.서해선 노선 중 길이 28㎞에 달하는 화성지역 구간은 ▲ 향남역 ▲ 화성시청역 ▲ 서화성역 등 역 3곳이 포함된다.서해선 홍성~송산 구간 개통은 수도권과 충청권 접근시간을 크게 단축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상습 정체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아직 연결
Generic placeholder image
유럽연합 "이스라엘-헤즈볼라 즉시 휴전하라" 성명 발표
2시간전
최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중동 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이 즉각적인 휴전을 재차 촉구했다.30일 유럽 27개국 외교장관 긴급 화상회의를 통해 EU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즉시 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선 최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헤즈볼라의 최고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사건을 포함해 전황 평가와 EU의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또한 EU는 "현 중동 사태서 추가적인 모든 추가적인 군사적 개입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EU는 또한
Generic placeholder image
윤석열 정부의 퇴진? '후퇴'의 시간 위한 '퇴진'이어야 한다
1시간전
참으로 기나긴 여름이었다. 습기를 머금은 더위가 석 달을 꼬박 채우며 계속됐다. 중국과 일본을 덮친 역대급 태풍이 한반도를 비껴가는 대신 초가을의 반가운 소식이 자꾸만 뒤로 ...
Generic placeholder image
화성도시공사, 2024년도 ESG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6시간전
경기 화성도시공사는 10월 한 달간 ‘ESG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ESG 경영을 지역사회에 확산시키고, 시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사 경영에 반영해 시민의 경영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공모 분야는 ▲ 환경 ▲ 사회적 책임 ▲ 지배구조 ▲ 혁신 등으로, 화성도시공사의 소관 업무와 관련된 모든 주제가 포함된다. HU공사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