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도덕철학자인 해리 프랭크퍼트 교수는 도발적인 제목의 책 ‘개소리에 대하여’에서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이 그의 가정교사가 입원해 있는 요양원을 방문했을 때의 일화를 소개한다.“마치 차에 치인 개가 된 느낌이에요”라고 앓는 소리를 내자, 비트겐슈타인은 그의 말은 진실에 관한 관심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며 꾸짖듯 말했다. “당신은 차에 치인 개가 무엇을 느끼는지 알 수 없소” 차에 치인 개의 느낌을 절대로 알 수 없는 가정교사의 말은 진위를 알길 없이 아무렇게나 내뱉은 말이었기 때문이다.개
국내에서도 노후한 공공시설물의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오래된 공공건물 가운데 다수가 학교인데, 학교 건물은 다중밀집시설로 냉난방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패시브 하우스 기술을 적용하면 효용이 높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오래된 학교를 리모델링하며 ‘패시브 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눈길을 끈다. ◇낡은 학교 건물 패시브 하우스로 탈바꿈주거공간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있는 ‘루트비히 뵈르네 학교’는 다양한 패시브 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리
20세기를 대표하는 순수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그는 소위 `재벌집 막내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당시 오스트리아를 포함해 유럽 전역의 철강 산업을 주도하던 소문난 철강재벌이었다. 비트겐슈타인은 유년기부터 예술분야에 재능과 관심이 있었지만, 가업을 잇길 원했던 아버지의 강요로 기계공학을 전공하였다.1908년 공학 학위를 취득한 비트겐슈타인은 항공학을 더 공부하기 위해 영국 맨체스터로 유학길에 올랐다. 항공기 엔진 설계를 연구하던 공학도 비트겐슈타인은 훗날 그의 지도교수인 버트런드 러셀이 화이트헤드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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