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18일 오전 10시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됐다. 미사에는 약 25만 명의 신도와 130개국 공식 사절단이 참석해 새 교황의 공식 사목 시작을 함께했다. 레오 14세는 첫 강론에서 “지금은 사랑의 시간이다. 교회는 벽을 허물고, 상처를 치유하는 다리를 놓아야 한다”며 평화, 인공지능, 기후 위기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미사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