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순철, 오민수, 양형석 작가가 제주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각기 다른 시선과 방식으로 조명한다.‘표면과 이면: 제주를 담다’전이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귀포시 동문로 갤러리섬에서 열리고 있다.‘표면과 이면’은 단순한 물리적 차원을 넘어, 제주라는 공간이 지닌 다층적인 의미와 그 속에 담긴 내적 깊이를 탐구한다는 뜻을 가진다.고순철 작가의 ‘소금정원-石’은 제주 자연의 본질을 섬세하게 포착한 대작이다. 종이 위에 콩테로 그려진 이 작품은 물리적 표면을 통해 자연의 정수를 표현하고, ‘소금정원-石’이라는 소재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