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듭달의 끝자락, 산사를 찾았다. 고색창연한 나무 기둥과 지붕은 켜켜이 쌓인 세월의 자비를 품은 채 고즈넉하다. 나목 사이로 불어오는 습습한 바람과 청량한 계곡 물소리는 불자들의 간절한 소원을 비는 염불처럼 들린다. 침잠에 든 호젓한 뜰을 거닐며 ‘한결같은 초심으로 잘 쓰고 있는지,
한평생 소외이웃을 위해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 온 대한불교조계종 해인총림 원로 법성당 동봉 대종사의 다비식이 4일 오전 11시 해인사 연화대에서 엄수됐다. 동봉 대종사는 지난 2일 새벽 진주 여래사 무설당에서 입적했다. 동봉 대종사는 평생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경로잔치와 교도소 재소자 교화사업, 소년소녀 장학금지급, 낙도어린이 지원 등으로 40여 년 동안 한결같은 이웃사랑과 진정한 자비를 몸소 실천하면서 각계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형하선기자·사진/독자 박청
동짓날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다. 용암사는 22일 대송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독거노인을 위한 팥죽을 후원했다. 이번 후원은 독거노인 어르신을 직접 만나 안부 확인과 함께 동지 팥죽 150인분을 전달하고 한파 대비 안전관리 수칙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암사 주지 동인스님은 “동지를 앞두고 독거노인 어르신들과 팥죽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빚은 새알과 팥죽을 드시고 복된 새해 맞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황명석 대송면장은 “지역사회에 나눔과 자비를 실천해 온 용암사에 감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와 대구교통공사는 지난 17일 대구 중구청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서문시장 상가연합회 회원들과 대구교통공사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김양수 회
구미시는 지난 18일 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2025년 활동 평가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협의회 소속 회원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활동 성과를 돌아보고, 지역사회 발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에 기여한 회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평가대회는 소속 16개 단체를 대상으로 참여 실적과 특수사업 추진 성과, 활동 참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우수 1개 단체, 우수 2개 단체, 장려 5개 단체 등 총 8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지역사회와 일상에 밀착한 생활 실천 활동
도시개발사업지 내에서 주택 공급이 활발하다.도시개발사업은 도심의 미개발 부지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부족한 주거 기능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교통·교육·생활편의 등 각종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도심과 함께 자연스럽게 신흥 주거벨트를 형성, ‘미니 신도시’로 불린다.대규모 부지에 주택뿐만 아니라 공원∙상업시설∙학교 등이 계획적으로 조성되며, 대형 건설사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10월 첫 공급이 이뤄진 김포 풍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이 부행장급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조직 쇄신과 미래 성장 기반 강화에 나섰다.
전북은행은 26일 부행장 6명을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양광영 외국인영업본부장, 박재현 IT개발부장, 최종구 군산지점장, 조인성 전주시청지점장, 하범서 JB금융지주 인재개발부장, 노익호 JB우리캐피탈 투자금융본부장이 내년 1월 1
HD한국조선해양이 12월 26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국방부와 수상함 2척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8447억원이며, 계약기간은 2025년 12월 26일부터 2029년 12월 20일까지다.계약금은 선급금이 있으며, 대금은 공사진척에 따라 수금된다.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 14조4865억원의 5.83%에 해당한다.종목시세정보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의 주가는 12월 26일 16시 10분 기준으로 전일 대비 1만3000원 하락한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