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아들 안준생을 아시나요? 안준생은 안중근 의사의 차남이다. 장남 안문생은 어린 시절 길에서 누군가가 준 과자를 먹고 일찍 죽었기 때문에 준생이 장남이다. 1907년생인 준생은 아버지 안중근을 알지 못한다. 자신이 태어나기 전에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을 위해 블라디보스토크로 갔기 때문이다.안준생은 아버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이후 일제의 감시를 피해 어머니와 함께 만주와 시베리아 등지를 떠돌다가 상하이 조계에 거주하며 생활했다.상하이대학을 졸업한 안준생은 1939년에는 상하이에서 약국을 운영했다. 일제의
22시간전
▲왜구침입 대비하려 방호소·수전소·진성을 구축하다일본 해적집단인 왜구들은 고려시대부터 제주에 자주 침입, 방화·약탈·살상 등을 일삼았다. 더구나 추자도 인근에 숨은 왜구는 공물 운반선을 약탈하는 등 해안가 마을에 자주 나타났다.기록에 의하면 1316년부터 1556년 사이 30차례 이상을 침범, 약탈을 시행했다. 1350년에는 왜구가 자주 출몰하는 추자도를 비우는 ‘공도정책’을 쓰기도 했다.이처럼 반복되는 왜구침입에 대비하고자 제주에는 방호소와 수전소 등이 들어섰는데, 방호소로는 제주목의 김녕·조천·
제주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지난 12일 제주대학교박물관에서 운영하는 제주유산의 보존과 관리 주제로 개설된 시민강좌에 참여하여 제주도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렸다.센터는 이번 강좌에서 현장 체험을 중심으로 전문가의 해설을 병행하여 시민들의 이해를 높였다.이번 강좌에 참여한 시민들은 센터에서 관리하는 문화유산인 송악산 해안 일제 동굴 진지를 방문했다.이곳은 일제강점기 제주도 주민들이 강제 동원되어 해안 절벽을 뚫어 조성된 전쟁 관련 시설로, 참가자들은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일제의 침략상과 전쟁의 잔혹성에 대해 다시 한번
7월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시작됐다. 예전 같으면 장맛비가 이어지고 있을 시기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장마는 짧아지고 무더위가 예상보다 일찍 찾아왔다.여름휴가를 앞당겨 국제시조협회와 대만현대문인협회 간 교류를 위해 대만을 찾았다. 문학을 통한 국가 간 소통과 우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처음 방문한 대만은 우리나라와 유사한 식민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갔다. 대만은 1895년부터 1945년까지 약 50년간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으며, 이 시기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제의 동화 정책과 언어·문화 말살,
영화「암살」에는 청렴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있다. 저격수 안옥윤은 조국을 위해 함께 싸웠던 동지이자, 이제는 변절자가 된 염석진과 마주하게 된다.그는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동료들을 밀고하고, 해방 이후에는 ‘협력자’라는 이름으로 법정에서 면죄를 받는다. 그 앞에서 그는 말한다.“다들 그렇게 살아.”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남는 것을 정당화하는, 흔한 자기합리화였다. 영화 속 안옥윤은 침묵 끝에 총을 겨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긴다.이 장면은 단죄나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연출이 아니다. 오히려 옳고 그름의 경계를 흐
영화「암살」에는 청렴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하는 상징적인 장면이 있다. 저격수 안옥윤은 조국을 위해 함께 싸웠던 동지이자, 이제는 변절자가 된 염석진과 마주하게 된다.그는 일제의 앞잡이가 되어 동료들을 밀고하고, 해방 이후에는 ‘협력자’라는 이름으로 법정에서 면죄를 받는다. 그 앞에서 그는 말한다.“다들 그렇게 살아.” 현실에 순응하며 살아남는 것을 정당화하는, 흔한 자기합리화였다. 영화 속 안옥윤은 침묵 끝에 총을 겨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긴다.이 장면은 단죄나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한 연출이 아니다. 오히려 옳고 그름의 경계를 흐
▲원담과 불턱이 산재한 하도마을엔 7개 동에 7개 바당이 있다!1932년 해녀항쟁의 선봉에 섰던 하도리는 일제의 억압과 수탈에도 당당하게 저항했던 마을이다. 선배들의 담대한 정신을 이어온 하도 해녀들은 오늘도 농사일과 바다 일을 병행하며 가정의 버팀목으로서 살아간다.마을이 동서로 길게 형성된 지형으로 인해 일곱 동네로 이뤄졌듯, 해녀들이 물질하는 바당 역시 일곱 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그런 영향으로 해녀들은 타동의 바다에선 물질하지 않는 것을 불문율로 여긴다. 해녀 수가 현재 125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하도마을에선, 특이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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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의 암호를 풀다
국악은 우리 음악이다. 내 음악이고 네 음악이다. 근데 이런 음악인 국악을 잘 모른다? 솔직히 그렇다고 말하고 싶다.세상엔 불가사의한 일이 더러있다. 한국인들이 국악을 모른채 살아간다는 것도 어쩌면 불가사의한 범주에 끼워넣을 수 있지 않을까.솔직히 말해서 이게 사실이다. 단편적인 예 하나를 들겠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은 우리나라의 고유하고 순수한 우리 악기인 가야금이나 거문고를 튕겨본 적이 있나? 아니 만져본 적이라도 있나? 아니 가야금 줄이 몇 개이고 거문고 줄이 몇개인지 구별할 수 있나?아니 어떤 게 가야금이고 거문고인지를 구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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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폭우] 창녕·밀양 등 주민 대피...19일까지 많은 비
많은 비에 경남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폭우는 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7일 오후 4시 20분 기준 밀양·함안·창녕·산청·함양·합천·의령·하동·진주에 호우경보, 창원·거창·사천·고성·양산·김해에 호우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통영·거제·남해에는 호우 예비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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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인삼박물관, ‘어린이 문화교실’ 수강생 모집
영주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8월 4일부터 12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인삼박물관에서 ‘어린이 문화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창의력 증진과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고, 여름방학 동안 유익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슛로봇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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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일 힙한 취향, 불교코어… 불교 감성 굿즈·브랜드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로 총출동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열린다. ‘K-명상의 중심도시’ 부산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이번 부산국제불교박람회가 현재 공식 누리집에서 관람객 사전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불교신문과 재단법인 BBS부산불교방송이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부산광역시, 금정총림 범어사, 영축총림 통도사, 쌍계사, 부산불교연합회, 조계종부산연합회가 후원하는 ‘부산국제불교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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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의 숲을 찾아서)-(4)고성 장산숲
고성군 마암면에 위치한 장산숲은 여름이면 더욱 깊어지는 푸르름으로 방문객을 반긴다.무더위를 식혀주는 그늘과 바람, 고즈넉한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이 숲은 그 자체로 하나의 살아있는 문화유산이다.장산숲의 역사는 약 6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의 지형적 결함을 보완하고자 숲을 조성한 것이 시초다.당시 길이가 1000m에 달했지만, 지금은 약 100m 길이, 60m 폭의 공간에 250여 그루의 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느티나무, 서어나무, 긴잎이팝나무, 배롱나무 등 남부 온대지방 특유의 수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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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크로스 보더 결제 플랫폼'페이팔 월드' 선보인다
페이팔이 23일 크로스보더 결제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 ‘페이팔 월드’를 올해 가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를 위해 페이팔은 인도 NPCI 인터내셔널 페이먼츠, 중국 텐페이 글로벌과 협력하며 향후 라틴아메리카 메르카도 파고와도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20억명 이상 사용자가 현지 지갑과 결제 시스템으로 직접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페이팔 월드 플랫폼을 통해 페이팔과 벤모 사용자는 상대방이 페이팔 계정이 없어도 송금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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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이해 연수 개최
경상남도교육청은 22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본청 직원과 교육지원청 국·과장을 대상으로 ‘학생맞춤통합지원 정책 이해’ 연수를 열었다.이번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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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셰어스, 미국 SEC에 온도 현물 ETF 신청
21셰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현물 온도 ETF를 신청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해당 ETF는 온도 파이낸스 네이티브 토큰을 직접 보유하는 신탁 형태로 운용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가 토큰 보관을 맡는다.온도 파이낸스 시가총액은 35억달러로, 총 100억개 토큰 중 31억개가 유통 중이다. 최근 온도 파이낸스는 SEC 등록 브로커-딜러 오아시스 프로도 인수했다. 판테라 캐피털과 협력해 토큰화된 증권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오아시스 프로는 SEC에 등록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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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히트2’ 최상위 던전 ‘레시티 연구실 7층’ 업데이트…신규 보스 ‘사리엘’ 등장
넥슨은 23일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MMORPG ‘히트2’에 신규 인터서버 던전 ‘레시티 연구실’ 7층 지역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추가된 7층 지역은 히트2의 새로운 최상위 사냥터로, 기존 던전보다 높은 사냥 효율과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특히 신규 보스 몬스터 ‘사리엘’은 총 3단계의 페이즈를 통해 전투가 진행되며, 변화무쌍한 패턴과 강력한 스킬로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 사리엘 공략 완료 시에는 전설 등급 아이템 등 풍성한 보상이 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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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진주·창녕에 지역맞춤돌봄센터 새로 연다
경상남도교육청은 돌봄 수요 증가와 지역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진주시 동진초, 창녕군 영산초에 지역맞춤돌봄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두 곳의 센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