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문턱에서 싸우고 있는 외상외과 의사의 1분 1초 기록이 생생하게 담겨있는 책 ‘또다시 살리고 싶어서’가 출간됐다.이 책의 저자는 현재 단국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전문의이자 혁신형 미래의료센터 소속 의사과학자,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촬영 자문의였던 허윤정 교수. 허 교수는 메스를 들 때는 한없이 냉정하면서도 과감한 의사다. 하지만 메스 대신 펜을 들 때는 부드럽고 감성적 시선을 가진 작가이기도 하다.비번이 거의 없는 팍팍한 근무를 제외한 시간, 허 교수는 외상센터에서 만나고 또 자신이 보내야만 했던 환
나는 술꾼이다. 어떤 이들은 술보다 사람이 좋아서 술자리에 간다지만 나는 술이 먹고 싶어서 사람을 만날 때가 더 많다. 고등학교 2학년 여름 방학. 처음 술을 입에 댄 순간부터 내 몸은 술을 거부하지 않았다. 빈속에 타고 들어가는 찌릿한 목 넘김도 좋았고, 기분이 붕 뜨면서 비시시 웃
“다른 걸 떠나 진심으로 조의를 표하고 싶어서, 시민들과 함께 줄을 서려고 이곳에 왔습니다. 우리 마음이 그러니까….”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 첫날 무안국제공항...
김홍수 울산탁주태화루 대표가 11일 2025년 적십자희망나눔성금 10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에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에 동참했다. 김홍수 대표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도움을 주고 싶어서 이렇게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기부 문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충북도청에 설치된 합동분향소에는 첫날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분향소 설치가 완료된 30일 오후 4시쯤부터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조문객들이 놓고 간 흰 국화꽃은 제단에 가득했다.대학생 이모씨는 “마음이 몹시 아파서, 꼭 명복을 빌고 싶어서 찾았다”며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흐른다. 하늘나라에서는 편안해지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고교생 박모양은
울진군에 한국철도 역사 130년만에 첫 기차가 운행된다!군은 이를 기념 하기 위해 동해중부선 개통 첫날인 1월 1일, 울진군 철도 역사의 첫 방문객을 위환 특별한 환영행사를 개최했다.강릉에서 오전 5시 28분에 출발 울진에 7시 2분에 도착하는 상행열차와 오전 8시 50분에 도착하는 하행 열차의 첫 번째 관광객에서 울진의 특산물을 담은 선물 증정과 함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울진군 철도역사의 첫 방문객은 인천에서 온 박철순씨로 “올해의 첫 해를 울진에서 맞고 싶어서 열차를 타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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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가고 새로운 2025년이 시작되었다. 일 년이 참 빠르게 흘렀다. 벌써 24번째 연재로, 한 달에 두편. 총 열두 달이 지난 샘이다. 첫 번째 칼럼에서는 강화도 일몰 명소를 소개한 적이 있다. ‘내리 삼거리’와 ‘장곶돈대’ 이렇게 두 곳을 뽑았다.오늘 소개할 계룡돈대도 두 곳 못지않게 멋진 일몰을 자랑한다. 내가면에 있는 계룡돈대는 이웃들의 소개로 알게 되었다. 해 질 녘에 한 번쯤 가볼만하다는 추천을 받았다. 곧 한파가 몰려오기 전에 1월의 일몰을 보고 싶어서 돈대를 찾아갔다. 멀리서 본 돈대의 첫인상은 기존에 보던 돈대
12월 초 어느 화창한 날 오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입력이 안 된 번호여서 잠시 머뭇거리다가 왠지 받아야 할 것만 같았다. “박철민 교수님이십니까?” 호감이 가는 중년 남성의 맑은 목소리에 일단 정크 통화는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분은 필자의 수필집 을 막 읽고 저자를 만나고 싶어서 출판사 측과 접촉해 연락처를 얻었다고 했다.자신이 평소에 독서를 좋아하고, 현역 복무 중이며 미래 외교관을 꿈꾸는 아들에게 보내줄 책을 찾다가 인터넷 서점을 통해 구매해 단숨에 일독했다고 했다. 덕담으로 시작한 통화
한국철도 역사 130년 만에 철도시대를 연 울진에서 개통 첫날 최초 방문객의 환영식이 열려 화제다.울진군에 따르면 이날 강릉에서 오전 5시 28분에 출발 울진에 7시 2분에 도착하는 상행열차와 오전 8시 50분에 도착하는 하행 열차의 첫 번째 관광객에게 울진의 특산물을 담은 선물 증정과 함께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울진군 철도역사 첫 방문을 한 화제의 주인공은 인천에서 온 박철순씨.그는 “올해의 첫 해를 울진에서 맞고 싶어서 열차를 타게 됐고, 첫 개통 열차의 첫 번째 승객이라니 매우 영광스럽다”며 “그동안 차로만
“예쁜 모습만 기억하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이틀째인 30일 오전 희생자 유족들은 전날부터 계속되고 있는 신원 확인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번 사고로 46세 큰딸을 떠나보낸 전재영 씨는 딸의 시신 신원이 확인됐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한달음에 사고 현장으로 갔다고 했다. 전 씨는 “마지막 가는 길인데 ‘나라도 같이 해야지’란 마음에 봤다. 한눈에 우리 딸인 걸 알아봤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는 무안공항에 유가족을 위해 마련된 텐트에서 뜬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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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전국 평균 누적 강수량은 6.5mm로 평년 대비 22.7% 수준에 그쳐 전국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산불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올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총 12건의 산불이 발생했으며 12건의 산불 중 과실로 인한 산불은 무려 6건으로 밝혀졌다.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쓰레기 소각 3건, 화목보일러 재처리 부주의 1건, 담뱃불 실화 1건, 영농부산물 소각 1건 등으로 확인됐다.이처럼 올 들어 지난 3일간 산불 12건이 발생하자 산림청이 불법소각 등 산불발생 원인자를 엄중 처벌하겠다고 밝혔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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