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8월 22일 마산시 대내동 경남대학교 앞에 있던 일명 해방촌이라 불리던 주택 모습입니다. 일제 강점기 해방으로 귀국한 사람들과 한국전쟁으로 피난온 사람들이 모여 산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판잣집이 가득한 동네. 슬레이트 지붕위에 또다시
8년 전이었던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벼르던 유럽으로의 여행을 떠났던 그때가 말이다. 다녀온 후 나의 삶은 변해 있었고 '다시 한번'을 꿈꾸며 여권을 갱신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졌다. 그땐 국외 여행은 성가시거나 불가능해졌고 그렇게 한참이 지난 올해가 되서야 비행기에 올랐다.
1987년 비무장지대에서 근무하던 시절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우들과 대북 확성기 앞에서 오래 참기 내기를 했습니다. 확성기 제일 가까운 데 서 있던 저는 귀가 찢어지는 듯 아파 얼굴이 자연스럽게 찌그러졌습니다. 앰프 앞에 서 있으면 몸 내부 장기까지 흔들립니다.대북 확성기 방
2001년 5월 30일 대우자동차 창원공장에서 '대우자동차 1대 더 사주기 캠페인'을 했습니다. 대우자동차는 1991년 창원시 성산구 성주동에 공장을 준공하고 국민차 '티코'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 대우그룹 해체 후 부도로 말미암아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2002년 GM
1999년 6월 13일 시민들이 창원시 북면 달천계곡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마산 서원곡 계곡, 창원 대방동 계곡 등 도심에도 물놀이 장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도심하천 정비 작업 등을 명분으로 하천 바닥이 시멘트로 변경됐습니다. 이 탓에 지금은 도
◇축제 △‘제7회 태화강예술제-예루하’= 문인·미술·사진·연예·음악·국악·무용·연극·건축 등 울산예총 9개 회원 단체가 모여 울산의 상징 태화강에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져 예술로 누구나 하나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민 참여 예술 축제. 주제공연 ‘그땐 그랬지’를 비롯해 무용·연극·음악·국악협회의 울산예총 수작공연, 시화작품전, 전시·체험 등 다채. 개막식은 20일 오후 6시30분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공연 △울산시향, 정기연주회 ‘삶과 죽음의 성찰’= 울산시향 예술감독 사샤 괴첼이 지휘봉을 잡고 세계적인 소프라노 에
굴뚝은 공업도시의 상징이다. 공장의 굴뚝에서는 쉼 없이 연기가 흘러나왔다. 때론 검은 연기, 때론 흰 연기가 하늘을 자욱하게 덮기도 했다. 가정집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를 땐 ‘오늘은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듯,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치솟으면 먹지 않아도 배부른 것처럼 안심이 되었다. 그것이 그때 울산 사람의 심정이었다. 그땐 공해니, 오염이니 하는 말이 사치처럼 여겨졌었다. 그로부터 제법 적지 않은 세월이 흘렀고, 공해와 오염에서 안심할 수 있는 삶을 살아보자는 것으로 바뀌었다.굴뚝의 검은 연기는 공해와 오염의 주범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내정자가 5일 “제2의 IMF 위기 같은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매일 새기겠다”며 각오를 밝혔다.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사무실로 첫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28년 전 IMF 당시보다 지금이 더 어렵다. 그땐 충격이 컸지만 경제 추세는 상승이었고, 지금은 구조적 하강 침체 상태”라며 현 경제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그는 이어 “민생이 매우 어렵고, 국제 정세 역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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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심층] 10명중 8명 "통일 필요"…41% "아직 때 아냐"
문성준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이 통일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지만 절반 가까이는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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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주문화관광재단, 번개시장 ‘문화노리터‘ 통해 지역 문화공간 활성화 본격화
영주문화관광재단은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동네공간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본 사업의 중심지는 영주시 번개시장 내 빈 상가를 리모델링한 ‘문화노리터’이며, 지난 5월 말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달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즈 팔찌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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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의원, K-콘텐츠 창작자 '정당한 보상' 팔 걷어부쳤다!
광명지역신문=장성윤 기자> 국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임오경 의원이 방송실연자, 방송작가, 영화감독 등과 함께 영상 콘텐츠 창작자 보호에 팔을 걷어 부쳤다.임 의원은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K-창작자를 보호할 유일한 희망 ‘정당한 보상’이란 주제로 K-콘텐츠 발전을 위한 정당 보상 체계 도입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 국민의힘 박정하 의원, 사단법인 한국저작권법학회가 공동주최하고 K-콘텐츠의 정당한 보상을 위한 창작자 연대(한국방송작가협회,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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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에 문자 72회…스토킹한 50대 벌금형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수십차례 접근을 시도한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형사7단독 이현경 판사는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벌금을 내지 않을 경우 10만원 당 하루 비율로 노역장에 유치되며,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지난해 9월 헤어진 피해자 정모씨에게 같은 해 11월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총 72차례 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주거지 주변에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반복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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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운동연합 “환경부, 각종 환경 정책 유예 반복… 현장 혼선 초래”
인천환경운동연합이 플라스틱 빨대 규제의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과 무라벨 생수 의무화 유예를 지적하며 “유예를 반복하는 환경부의 태도는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무너뜨리며,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혼선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인천환경연합은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종이 빨대를 사용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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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농협중앙회장, 유럽 3개 사무소 방문…글로벌 농협 실현 위한 현장경영 강화
농협중앙회 강호동 회장은 2025년 7월 3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내 3개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글로벌 현장경영을 실시했다고 농협중앙회가 4일 밝혔다.이번 방문은 해외 각지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농협 구현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공유하는 취지로 마련됐다.강 회장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프랑스사무소를 시작으로 NH농협은행 런던지점, NH투자증권 런던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업무보고를 받았다. 프랑스사무소에서는 유럽 농식품 시장 동향과 바이어 네트워크, 현지 협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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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폭염·가뭄 선제적 대응 농업 피해 최소화 총력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이른 장마 종료로 인한 가뭄 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종합대책을 본격 가동한다.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6월 누적 강수량은 145.2㎜로 평년 대비 68.9%에 불과하며, 특히 8월 10일 이후 제주시 지역에 가뭄이 예상된다.현재 토양수분 관측 결과 일부 지역에서 ‘조금 부족’ 상태가 확인돼 빠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제주도는 4일 가뭄 경계 단계 격상에 따른 비상근무 체제 전환과 급수 차량 동원 등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회의는 도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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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도입률 유럽 넘었지만 활용은 초기 단계 ··· ‘인재·규제’ 성장 변수”
“지난 1년간 한국 기업의 AI 도입률은 이미 유럽을 넘어섰다. 하지만 AI 활용 수준은 여전히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인재 부족과 규제 불확실성이 성장의 발목을 잡는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닉 본스토우 스트랜드 파트너스 디렉터는 이와 같이 말하며, 한국 기업의 AI 활용 현황을 진단했다.AWS는 리서치 기관 스트랜드 파트너스와 함께 진행한 ‘한국의 AI 잠재력 실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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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SK텔레콤 해킹 최종 조사 결과… "'위약금 면제' 해당 SKT 귀책사유로 판단"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한 가입자의 위약금을 면제해 줘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진행한 민관합동조사단 결과 발표에서 “이번 침해 사고가 이용자의 위약금 면제에 해당하는 SK텔레콤의 귀책사유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해커는 2021년 8월 6일부터 SK텔레콤 서버에 악성 코드를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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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람 캔돈’ 출시 1년…누적 판매 5만6천개
‘도드람 캔돈’ 이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5만5천개를 돌파했다. 도드람양돈농협에 따르면 캔돈은 지난 1년간 총 5만5천580개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캔돈 1개의 길이를 거리로 환산할 경우 약 11.1km, 백두산을 4번 넘게 오를 수 있는 규모다. 한 입 크기로 자른 도드람한돈을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