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경관 사이를 지나며 시원하게 도로를 달리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다가도, 순간 도로변에 널부러진 쓰레기를 보게 되면 눈살이 절로 찌푸려진다.맑은 바람과 탁 트인 풍경을 자랑하는 제주는 많은 이들이 찾는 청정 섬이지만,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들은 이 아름다움을 순식간에 빛바라게 한다. 이처럼 우리의 작은 부주의와 무관심이 자연과 일상 환경을 얼마나 쉽게 해칠 수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때마다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게 된다.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제주라는 특별한 공간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과 변화다. 그리고 그
3주전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창작판놀음 《1883 인천 그리고 기산 김준근, 부제 : 기산, 시간을 그리다》가 24, 25 양일간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3회 공연한다.이 작품은 인천 개항장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기산 김준근의 풍속화를 현대 무대 위에 되살린 작품이다. 단순한 역사 재현을 넘어, 전통연희와 창작음악, 무용, 영상미술을 결합한 융합형 공연으로, 관객에게 시각적·청각적 감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종합예술을 선보인다.작품은 격변기의 삶과 문화,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 남긴 메시지를 무대 위에서 풀어낸다.작품 기획은 인천 출신
초가을, 풀잎이 바람에 흔들리고 낙엽이 살며시 발끝을 스칠 때, 사람은 자연의 숨결을 가장 먼저 ‘발’로 느낀다.충북 괴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고장이다. 특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9~10월의 괴산은 계절의 경계에서 자연이 전하는 조용한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이 계절, 자연과 가장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맨발로 숲을 걷는 것’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난 9월 괴산 맨발숲길의 임시 개장은 우리에게 자연 속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괴산 성황천변에 조성된 맨발숲길이 이제
황명선 민주당 국회의원이 앞서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쓴 전작권 '회복'이라는 표현이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동시에 그는 미국에 대한 경제적 종속 심화 문제에 대해 콕 집어 지적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명선 의원이 지난 13일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사용한 전작권 '회복'이라는 표현에 대해 열린 공방전에 대해 스스로 입장을 밝힌 것.황 의원은 "전작권 '전환'이란 표현은 행정적, 절차적 이양과정을 강조한 용어이고 '회복'은 원래 우리에게 있던 권한을 다시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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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TRT 도입으로 해양광역철도 시대 열겠다”
남해군이 ‘남해~여수 해저터널’, ‘국도 3호선 4차로 확장’,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등 광역 도로망 완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존 도로 인프라를 활용한 ‘철도교통망 신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최근 남해군을 비롯한 7개 지자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전~남해선’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으며, 사천 우주항공벨트와 여수·광양 산업벨트를 잇는 동서 철도 연결망 구상도 구체화되고 있다.이에 남해군은 철도교통망 확충의 절호의 기회로 보고,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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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세계 무대서 통했다…‘메이플자이’ IFLA 어워드 2개 부문 본상
GS건설이 세계조경가협회가 주관하는 ‘IFLA APR LA Awards 2025’에서 메이플자이로 주거부문과 문화 및 도시경관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된 국제 조경단체로, 70여 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매년 환경과 도시의 질적 향상에 기여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며, 조경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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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흐리고 가끔 비, 낮부터 점차 그쳐...내일부터 '추위'
기상청은 일요일인 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에 따라 비가 내리다가 점차 그치고, 오후부터는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비는 오전까지 충청권과 남부지방에, 낮까지 제주도에,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에서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 예상 강수량은 10~60mm.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제주도 아침 최저기온은 17~19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에서 1.0~2.0m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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