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내 사는 곳의 앞산 너머가 무척 궁금했다. 과연 그 너머엔 어떤 세상이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본 생각이 아닐까 한다. 철이 들어 다시 넘어가 보았다. 신기하게도 그곳에 사는 사람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비슷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예전 사람들은 고개 너머에는 나와는 다른 삶, 다른 세상에서 산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어쩌면 더 행복한 곳이 아닐는지 막연한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사방천지가 산이다 보니 대체로 고개에 대해 비슷한 감성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가지는 느낌에 있어서 공통분모가 다 존
반짝 꽃샘추위에 눈까지 내렸다. 한낮 샛노란 꽃을 터트렸던 크로커스는 꽃망울을 열지 않았다. 노란 술잔의 꽃을 피운 복수초는 눈 속에 뒤덮여 흔적만 보인다. 봄을 환영하며 줄지어 노란 꽃을 달았던 영춘화는 흰 분을 칠하고 수줍게 숙였다. 다시 겨울이 시작되는 건가? 온 세상이 흰 세상이다. 지지난 주는 진눈깨비에다 싸락눈이었는데, 오늘은 제법 눈다운 눈이 내렸다.바람이 제법 분다. 까치집이 휘청휘청 흔들린다. 까치 한 마리가 둥지에 들어가질 못한다. 안절부절 둥지 주변만 맴돈다. 이가지 저가지 옮겨 다니다 끝내 둥지 안에 들지 못하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대구서부지국은 이번에도 서구 종합 사회복지관에서 매달 마다 진행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을 위한 다량의 도시락 준비를 도우며 복지관의 일손을 보태었다.앞으로도 좋은 취지의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협력할 의사를 비춘 이비티에스 협동조합 대구서부지국 일동은 이러한 선한 영향력이 조금씩 모여 쌀쌀한 봄 날씨에 예쁜 꽃이 가득 피는 세상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현재 배달 주유 서비스 ‘신주유천하’앱을 통해 경유와 등유를 어디에서든 주유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랑」은 문학과 철학의 각광받는 주제이고 삶의 의미이기도 하며 인간관계의 주축을 이루는 요소로 간주되어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사랑의 감정으로 관계가 형성되지 않는 삶을 우리는 상상하기 어렵다. 특히 젊어서는 온 세상이 핑크빛으로 물들기라도 할 것처럼 풍부한 감정으로 주변을 바라보면서 특별한 사랑의 대상을 찾아 헤매기도 한다.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어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또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얻기도 한다. 나이가 들고 연륜이 쌓이면 점차 사랑의 폭이 넓어지고 포용과 배려의 마음이 커지며 또한 그윽한
얼음이 녹으면 봄이 된다는 말이나를 살게 한다불완전하기에 세상이 풍요하다는 말이나를 살게 한다나를 잘못 간직했다가 나를 잃는다는 말이나를 살게 한다시가 없는 세상은 어머니가 없는 세상과 같다는 말이나를 살게 한다그중에서도 나를 살게 하는 건사람을 쬐는 것도 필요하다는 말날마다 나를 살게 하는 말의 힘으로나는 또 살아간다♦ ㅡㅡㅡㅡㅡ 말은 생각이나 감정을 확실하게 전달할 수는 있는 수단이다. 말 중에는 상처를 주는 말도 있고, 용기나 위안을 주는 말도 있다. 말 때문에 인생이 바뀔 수도 있는 것이 말이 가진 힘이다. 무방비상태에서 각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0일, 교육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개최하여 학교 현장 지원과 인천 교육 목표 공유에 나섰다.도성훈 교육감은 강의에서 △코로나에 대응하고, 미래 교육의 바탕을 만든 인천교육 △대전환의 시대, 세상이 원하는 미래 교육의 방향 △2025년 인천교육의 방향 ‘학교를 삶으로! 일상을 배움으로!’ 등의 주제로 인천교육의 과거, 현재, 미래를 직원들과 공유하며 인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이어진 강의에서 류랑도 한국성과코칭협회 대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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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식.청명 앞두고 산불예방 총력 대응
최근 경북 의성 등 전국적으로 산불이 잇따르는 가운데, 한식과 청명 등 산불 위협이 커지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산불 예방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제주도는 24일 오후 유관기관 및 관계부서, 행정시와 함께 ‘봄철 산불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제주도는 도 안전건강실을 컨트롤타워로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정보 전파로 초동 대응에 나서며, 부족한 재난관리자원 지원과 긴급재난문자 송출을 통해 도민들에게 재난상황을 신속히 알릴 계획이다.소방안전본부는 오는 4월3일부터 7일까지 한식·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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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가 광역시급 행정체계 구축을 위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급격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도시의 변화에 대응하고 반도체 등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맞춤형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시는 2국·3과·1동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안을 4월 중 열리는 ‘제292회 용인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시는 광역시급 도시 규모에 따른 행정수요 급증에 맞춰 조직개편안을 수립했다. 인구증가와 반도체 등 각종 개발 프로젝트에 따른 행정 수요에 신속성과 전문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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