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남 산청군 생초면 하촌리 한 피해 양파밭에서 전국양파생산자협회 경남도지부가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경남지역 양파생산자 대표들이 모인 이 자리에선 최근 이상기상과 저온 피해로 양파 생육에 큰 타격을 입은 경남 농가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권상재 지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작년에 파종 시기를 놓치게 만든 잦은 비, 올겨울 극심한 가뭄과 저온으로 인해 양파가 제대로 자라지 못했고, 이로 인해 수확량이 급감하고 상품성도 현저히 떨어졌다”며 “일부 지역은 수확을 포기해
제주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계엄 사태 이전 수준엔 미치지 못하고 있다. 다음달 전망치는 오히려 크게 떨어졌다. 비수기에 접어드는 관광업을 중심으로 한 비제조업의 자금사정,채산성 전망 지표가 악화됐다.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개한 '5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88.7'로 조사됐다. 전 달 14.1p 오르며 5개월 만에 반등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개선세다.다만, 비상계엄 사태 이전
국민연금공단이 방산업체 LIG넥스원의 주식을 일부 매도하면서 지분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2일 기준 LIG넥스원의 주식 219만7280주를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직전 보고일인 지난 20일 기준 220만1283주보다 4003주 감소한 수준이다.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1일 13주, 22일 1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가 같은 날 5016주를 장내 매도했다. 이에 보유 주식 수가 기존 대비 4003주 감소하고 지
지난해 농업소득이 폭염·폭설 등 이상기온 영향으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통계청의 ‘2024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의 연평균 소득은 5059만 7000원으로 전년보다 0.5% 줄어들었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에 농업외소득, 정부 지원 등 이전소득, 일시적인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 것이다. 지난해 폭염·폭설로 축산 가구 피해가 늘어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항목별로 보면 농업소득은 957만 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4.1% 감소해 1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농업외
금융감독원은 9일 내수 부진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 가중 등을 금융시장 불안 요소로 지목하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1분기 역성장에 이어 올해 0%대 성장이 전망되는 등 활력이 크게 떨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내수부진에 따른 소상공인 채무부담 가중,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프로젝트파이낸싱 정리 지연 등 경기 부진이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
시프트업 주가가 전반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핵심 모멘텀 실현에도 약세를 보이는 배경과 향후 추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9일 시프트업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19% 오른 5만 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고 오전 중 4만 92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약보합세를 기록 중이다.이날 낙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근래 이 회사 주가가 전반적 약세를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2일 5만 8500원을 기록했던 이 회사 주가는 이
경북에서 추락사고가 줄이어 발생해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지고 1명은 큰 부상을 입었다.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15분쯤 포항시 호미곶면에서 따개비를 채취하던 60대 A씨가 테트라포드 아래로 추락했다.이 사고로 A씨는 크게 다쳐 울산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같은날 앞서 오후 2시 3분쯤 영덕군 달산면 소재 팔각산에서 산행 후 하산 중이던 60대 B씨가 발을 헛디뎌 경사지 아래로 떨어졌다.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지난해 20% 하락하며 2017년 이후 최대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1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가 전했다.국제에너지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리튬 가격이 20% 가까이 하락했으며, 이는 2015년 말 수준과 유사하다. 핵심 광물의 저렴한 가격은 단기적으로 전기차 비용에 긍정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 배터리 팩 가격은 모든 시장에서 하락했으며, 특히 중국에서 가장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 중국은 2024년 전 세계 배터리 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기준금리가 연 3.50%에서 2.50%로 1.00%p 떨어졌다.대출금리가 딱 기준금리 인하 폭만큼만 내려도 가계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12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다만 금융기관 대출금리가 기준금리 하락 폭만큼 즉각 떨어지지 않는 탓에 대출자들이 효과를 체감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한은이 기준금리를 1.00%p 내리고, 대출금리도 그만큼 하락한다고 가정하면 가계대출 차주의 연간 이자 부담은 약 12조4000억원
해킹 사고 이후 유심을 교체한 SK텔레콤 고객이 428만명으로 집계됐다.SKT는 26일 전날 11만명이 추가로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 고객은 473만명이다. 지난 19일 이후 24일까지 유심 교체 고객은 6일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다 25일에는 10만명대로 떨어졌다. T월드 매장이 부족한 산간·벽지를 찾아 유심 교체와 재설정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는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 시작일인 지난 19일부터 일주일간 합천, 울진, 화순, 부안, 보은 등 42곳에서 시행됐다. 이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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