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안동 지역 주민들을 위해 안동시가 임시대피소 대신 지역 숙박시설을 이재민 주거공간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장기화된 복구 작업 속에서 대피소 생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안동시는 그간 안동체육관, 반다비체육관, 길주중학교 등에 임시대피소를 운영하며 이재민을 보호해왔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공동 생활로 주민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가중되자 대안을 모색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내 숙박시설을 활용한 분산 주거지원 방식을 채택했다. 안동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