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이 LNG, 액화수소 등 친환경 핵심 연료와 유류 등의 액체화물 인수·공급을 확대하며 동북아 에너지 허브항만 구축을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울산항의 LNG·수소 혼소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저장탱크 및 전용 부두시설을 새롭게 반영했다.해양수산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아 울산항을 포함한 국내 6개 항만에 대한 기본계획 변경을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울산항 기본계획 변경 자료에 따르면, 울산신항에는 항만시설용 부지 11만㎡가 신규 지정됐다. 또 원활한 해상물류 처리 지원을
‘곳간이 차야 나라가 선다’는 말은 울산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부산이 대문이라면 울산은 살림을 채우는 곳간이다. 대문이 아무리 크고 화려해도 곳간이 비면 집안은 설 수 없다. 항만도 다르지 않다. 북극항로, 녹색해운항로 그리고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중립 전략까지 그 성패는 결국 이 곳간이 얼마나 든든히 채워지느냐에 달려 있다.울산항의 곳간은 오래도록 정유와 가스가 드나들며 한국 경제의 피를 돌렸다. 자동차와 조선 등의 산업들은 울산항의 에너지를 먹고 자랐다. 단순한 기름창고가 아니라 국가 산업을 지탱하는 심장이었다. 이제 이
울산항이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 거점 항만으로 도약하는 데 탄력이 붙었다.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되면서, 수출 전용 부두 확보라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울산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의 항만기본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울산본항 내해부두가 철재 전용부두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내해부두는 수출이 불가능한 물양장으로 묶여 화물을 다른 부두로 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이번 지정으로 해상풍력 기자재 수출 전용부두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울산항이 장기 미운항 선박 정리의 출발점이 된다. 정부는 위험 선박 판단 기준을 강화해 울산항·부산항의 고위험 선박부터 올 연말까지 우선 정리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27일 울산항에서 합동점검을 실시해 용잠부두·장생포항 침몰선 현장을 직접 확인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부산항에서 시범 추진한 관리 성과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울산항이 첫 현장 적용지다. 이날 장생포 문화창고 옆 장생포 소형선 계류지에 침몰한 선박 1척과 인근 해상 2척
인기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대전시 특별사법경찰, 악취 불법 사업장 무더기 적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나선다
대전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관내 악취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해 악취배출시설 미신고, 방지조치 미이행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른 사업장 5곳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주요 위반 사례로는 한 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도 방지조치를 이행하지 않았고, 다른 2개 업체는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 신고를 하지 않아 적발됐다. 또 다른 업체는 대기배출시설을 가동하면서도 신고를 누락했고, 한 업체는 비산먼지 발생사업 신고 대상 토목공사를 무신고로 진행하다 적발됐다.대전시 특사경은 적발된 사업장들을 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참깨·들깨, 이제 논에서 기계로 재배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4일 진주시 명석면에서 ‘2025년 참깨 논 재배 기계수확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경남농업기술원과 국립식량과학원, 진주시농업기술센터, 한국참깨 산업연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농촌진흥청과 도내 관계 기관, 농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연시회에서는 논재배를 위한 기계화 적합 참깨·들깨 신품종과 참깨 전 과정 일관 재배 기술을 소개하고, 범용콤바인 활용한 참깨 수확 시연도 진행됐다. 또한 진주시에서 추진하는 참깨·들깨 GACP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공유하며, 지역 그린바이오 산업의 기반 마련 방안도
Generic placeholder image
BBQ,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매장 확대 속도
제너시스BBQ그룹이 필리핀 외식 시장에서 매장 확장을 이어가며 성장세를 가속하고 있다.BBQ는 지난해 진출 이후 현재 필리핀에 18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2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최근 BBQ는 하루 방문객 20만명이 넘는 필리핀 최대 쇼핑몰 SM몰오브아시아에 대형 매장을 열었다. 현지 소비자들은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 돌솥비빔밥, 찜닭,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K푸드 메뉴에 호응을 보이고 있다. 동남아 한정 메뉴인 UFO치킨도 인기를 얻고 있다.회사는 필리핀에서 주요 상권에 대형 매
Generic placeholder image
진도군, 추석맞이 예초기 무상수리 및 안전교육 실시
진도군은 추석 명절 전 예초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예초기를 무상으로 수리한다고 5일 밝혔다. 예초기 수리에 필요한 소모품과 안전용품은 예산 소진 시까지 무상으로 지원되며, 군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26일까지 각 읍면을 방문하며 출장 수리를 진행한다. 김희수 군수는 "추석
Generic placeholder image
문대림 의원, 당근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간 연장
문대림 의원 은 제주 당근에 대한 농작물재해보험 가입기한이 당초 9월 5일에서 12일까지 연장됐다고 밝혔다.올해 폭염으로 발아가 늦어지면서 구좌지역 당근 농가 100 여 곳은 보험 가입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 이번 가입기간 연장 조치는 이들의 가입 누락을 막고 안정적인 보험 혜택을 보장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문대림 의원은 최근 국회 결산심사 과정에서 당근 재해보험의 가입 기준을 ‘출현율’ 로 설정한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 이후로도
최신기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중진공, 실효성 있는 中企 정책 지원 모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포항상공회의소는 지난 9일 포항철강공단 내 아주베스틸㈜에서 경북동부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최근 포항시가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지역산업 침체와 통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동부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을 연계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는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 포항상의 김구암 사무국장과 아주베스틸㈜ 박유덕 대표이사를 비롯한 지역 중
Generic placeholder image
의료 인공지능 기반 진료·연구혁신 전략 논의
케이메디허브가 의료 인공지능 기반 진료 및 연구 혁신을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 토론의 장을 펼쳤다. 이같은 논의는 수도권을 벗어나 비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어서 지역 의료산업의 AI 도입 촉진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9일 케이메디허브 국제회의실에서 ‘세미 자강준토포럼’형식으로 ‘미래의료혁신연구회’ 특별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는 미래의료혁신연구회의 전략적 논의 결과를 실제 의료 현장과 정책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임종윤 이사
Generic placeholder image
뉴지스탁, 데이터 기반 퀀트분석 서비스
iM금융그룹 계열 핀테크 기업 뉴지스탁이 유안타증권과의 서비스 제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주식 퀀트분석 서비스를 본격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출시되는 ‘뉴지랭크’와 ‘뉴지랭크US’는 각각 국내와 미국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한 투자 분석 플랫폼이다. 뉴지랭크는 매일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 종목을 분석해 투자 유망 종목을 추천하고 개별 종목별 상세 리포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국내 버전인 뉴지랭크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주식을, 뉴지랭크US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1만여 개의 주식과 ETF를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장애인 의무고용, 함께 살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다
국립대병원 14곳 중 11곳이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용노동부가 조국혁신당 강경숙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법정 기준인 3.8%를 충족한 곳은 강원대병원,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경북대치과병원 등 단 3곳뿐이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24년 한 해 동안만 장애인 고용 부담금으로 20억원이 넘는 금액을 납부했고, 전남대병원 9억 9100만원, 경북대병원 6억 9600만원 순이었다. 14개 국립대병원이 낸 의무고용부담금은 총 52억 4200만원에 달했다.
Generic placeholder image
‘생명의 문’ 방화문, 닫는 것만으로 안전을 지킵니다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방화문은 화재 발생 시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장치입니다. 방화문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불길과 유독가스가 다른 공간으로 퍼지는 것을 막아, 골든 타임을 확보하고 안전한 피난 경로를 제공하는 생명선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방화문이 열려있다면 어떨까요? 열려 있는 방화문은 유독가스와 화염을 순식간에 확산시켜, 화재 초기 진압과 피난을 방해하고 치명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의 70% 이상이 연기 및 유독가스 흡입 때문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방화문이 열리는 순간, 피